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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정 전]_이전 글/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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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도시락 챙겨먹기 리뷰 요즘 회사에서 도시락을 챙겨 혼밥하고 있다. 그 요령을 나름대로 공유해보고자 한다. 연말이 찾아오고, 마이너스통장 돈을 갚아야 할 때가 오고 있다. 연봉협상은 했으나 월급은 오를 것 같지 않고, 야근은 부정기적으로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다보니 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는 어렵다. 돈을 어떻게 아껴볼까, 하고 고민하다가 '도시락을 싸보자'는 결론에 다다랐다. 와이프는 임신중이라 아침에 도시락을 만들어주기 어렵다. 내가 직접 만들되, 와이프와 생각해 본 결과 나름대로의 원칙을 정했다. 1. 10분 내로 만들 수 있을 것 자고로 아침도시락이란 10분 내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아내가 말했다. 동의했다. 씻고, 옷입고 (중간에 애는 놀아달라고 보채고) 하는 상황에 어떻게 집중해서 20~30분동안 요리를 만들 ..
틈새라면 매장 방문 리뷰 틈새라면은 예전에 GS25에서 처음 사먹은게 첫 스타트였다. 엄청 매운 라면이 있다고 하길래, 취준생일 때 호기심에 그냥 사먹어본적이 있다. 그 때 틈새라면을 영접한 소감은... 그냥 아프게 매운 맛.결국 조금만 먹고 다 버렸다. 틈새라면은 원래 가게에 오픈해서 파는 것이 원조다. 1981년 명동에서 첫 스타트를 했다고 한다. (1980년도에 이런 매운 라면을 서울사람만 먹었단말야??)예전에는 지방에서 살다보니 이런 신선한(?!) 프랜차이즈 가게를 영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서울에 살게 되니 참신한 가게를 영접할 기회가 꽤나 생겼다. 그 중, 이번에 들렸던 곳은 틈새라면이다. 메뉴는 단촐했다. 빨계떡, 빨부대 등등 이런 메뉴들이 있는데, 뜻은 이렇다. 빨계떡: 빨간국물, 계란, 떡이 있는 라면. 제일 기본..
오뚜기 3일 숙성카레 아이 먹이기 리뷰 와이프, 아들 모두 카레를 좋아하는 편이다. 정작 나는 어릴 때 카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카레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아들과 살다보니 카레요리를 하는 빈도가 조금 늘었다. 가족의 취향도 있지만, 카레는 냉장고에 있는 야채나 냉동고기들을 소비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재료이기도 하다. 오징어가 있으면 그걸 튀겨서 코코이치방처럼 카레 위에 고명으로 얹을 수도 있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감자, 양파, 당근, 브로컬리 등 어울리는 야채도 꽤나 많아서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다. 의외로 김치와도 어울리기도 하고! 이전에는 일본카레とろける를 리뷰했었는데, 이번에는 오뚜기 3일 숙성카레, 순한맛 고형을 사용해봤다. 4인분짜리. 뒤에 조리방법이 친절하게 쓰여져 있다. 보통 우리나..
한국항공대학교 방문 리뷰 일이 있어서 한국항공대학교에 방문했다. 항공대 위치는... 멀었다. 일단 지도상으로는 여기에 위치해 있다. 경의중앙선 화전역에서 도보 5분 거리. 주변에는 군대가 있고, 허허벌판이다. 2017년도인데 10년 전이나 변함이 없다. 변한게 있다면 경의중앙선이 생긴 것 정도. 정문. 오른쪽에는 촬영금지인 활주로가 있다. 항공대 안으로 계-속 들어가다보면 중앙도서관이 나온다. 조그마하다... 대학교마다 붙어있는 동아리. 여기에 조금 이상한 놈들이 붙어있길래 사진을 조금 더 찍었다. 신천지, 증산도 이런 애들은 예전부터 종교동아리라는 명목으로 각 대학교에 동아리로서 존재해왔다. 예전에는 그래도 조금 얌전히 홍보했었는데, 이제 힐링이라는 트렌트(벌써 한물 갔지만)를 가지고 동아리 홍보를 하더라. 7일간의 진짜나찾기..
에어부산 기업할인 등록 리뷰 제주항공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도 저가항공사가 많이 생겼다.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등... 항공권을 결제할 때 일반결제도 가능하고 인터넷상 결제도 가능하지만, 각 저가항공사마다 기업할인이라는 것을 해주더라. 다른 저가항공사도 모두 사용해봤지만, 기업할인을 가장 파격적으로 잘 해주는 곳은 에어부산이었다. 에어부산에서 기업등록 방법, 기업등록 시 항공권 할인이 얼마까지 진행되는지 간단히 리뷰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에어부산은 회원가입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개인, 기업체, 여행사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본인의 경우 개인으로 가입한 후 기업등록을 신청했다. 아니면, 처음부터 기업체로 가입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 가입을 진행하고 나서, 내가 다니고 있는 회..
농심 큰사발 참치마요 비빔면 리뷰 2010년대, 예전에는 나가사키짬뽕같은 흰국물라면이 나왔다가, 불닭볶음면같은 비빔면이 요즘 유행하고 있다. 그런 비빔면도 허구헌날 매운맛이 득실대는 이 때, 맵지 않은 비빔면이 나왔다. 농심 큰사발 참치마요. GS편의점에서 1,600원 했던 것 같다.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샀다. (※먹거리, 특히 라면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다. 예전에 '웰빙'을 따지던 시대에는 라면 자체가 잘 팔리지 않았다. 다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라면은 어떤 방법으로 마케팅하더라도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 그 이후 나온 것이 신라면블랙이었지만 잘 팔리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성비를 따지는 시대가 되며 생활이 팍팍해지자 2010년대 이후부터는 라면매출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꼬꼬면..
부산 사상역 명가 밀양국밥 리뷰 일이 있어서 급하게 당일치기로 부산에 왔다.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부산 경전철을 타고 중앙동으로 이동하기 전, 사상역에서 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부산에 유명한 건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해봤다. 돼지국밥, 회, 씨앗호떡, 냉채족발. 내가 아는 건 이정돈데... 사상역에서 내려가서 혼밥할 곳이 있나 찾아봤다. 사상역을 처음 와봤는데, 사상역은 일종의 대학로같은 느낌이었다. 밥집보다는 술집이 훨씬 많았고, 그 술집도 대체적으로 고기 위주의 식당이 많이 보였다. 클럽도 보이고, 하여간 혼밥할 식당을 찾긴 꽤나 어려웠다. 사상역 경전철에서 내려 버스터미널까지 내려가는 길에, 밥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을 찾았다. 여기. (이 지도는 조금 옛날버전같다. 하여간 근처에 있다.) 1971년에 오픈한, 47년 역사를..
30대가 대상포진 걸린 리뷰-2, 그리고 만났던 수많은 영업사원 리뷰 ▲ 입원 중 나왔던 병원 밥. 적지도, 많지도 않고 딱 적당량의 밥만 나왔었다. 대상포진에 걸려 7일 정도를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통증은 통증완화제 약을 먹으니 좀 나았고, 퇴원할 날이 되니 뭔가 아쉽더라. 아직 다 낫지도 못했는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너무 싫었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했다. 오늘은 출근도 했다. 약에 취해 멍한 채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채로 일했지만 (사장은 영업실적가지고 쪼는건 여전하고, 회사는 말도 안되게 토요일날 오전9시에 회의를 잡고, 이런 짜증나는 일들이 있었지만 무시하기로 하자.) 일상은 일상대로 잘 흘러갔다. 대상포진으로 입원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영업사원들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원했는데, 워낙 별별 사람들을 다 만나봐서 정리라도 해보려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