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수술하는 개략적인 비용과 수술에 걸리는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어떤 비뇨기과든지 약 30만원, 시간은 20~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전화를 해 보면 ‘오시면 바로 가능하세요’라고 합니다. 당일에도 되나봐요 ㄷㄷ그만큼 흔한 수술이란 얘기인가봅니다.
(정관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포스팅은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동네 근처로 당일방문하기로 했고,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수술 방법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간단했습니다. 정관이 두개 있는데 그곳에 부분적으로 마취를 진행하고 수술을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묶는 방식이었지만, 요즘은 ‘절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수술을 실제로 당해(?)보니, 마취주사를 총 3번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 였던 것 같아요. 이 고통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음… 내성발톱을 뽑으려고 발톱 사이에 마취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데, 거의 그 수준의 고통이 따라오더라구요. 심지어 이건 주사 한방이 아니라 3방을 맞거든요. 심지어 정관이 여러개 보일 경우는 주사가 추가됩니다…. 혹시 반려동물한테 중성화수술을 시키신다면 그 반려동물들이 그만큼의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해주세요. 좀 아픕니다… 많이…
수술이 끝나면 약 2주 정도 관계를 가지면 안된다고 합니다. 혼자 위로하는 것도 포함해서요. 수술이 끝나면 많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좀 뛰어다닐 수 없고 조금 어기적거릴 수 있는 정도에요. 그래도 많이 움직이면 실밥이 터진다든가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직장인이라면 하루 정도는 연차를 내고 쉬도록 합시다.
다음에는 수술이 끝난 후 정관수술이 잘 됐는지를 확인해보는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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