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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롯데몰에 대구 유명 프랜차이즈인 토끼정이 드디어 생겼다. 작년 12월 정도부터 공사하더니, 드디어 4월에 오픈했더라. 대구출신 와이프가 가보자고 해서 한번 가 봤다.
토끼정은 대구가 본점으로, 미즈컨테이너 사장이 토끼정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대구에 갈 때마다 느끼는데, 퓨전음식, 커피는 대구 토종 브랜드가 매우 많고 수준도 높은 것 같다.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교촌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점도 대구가 본사인 곳이 꽤 있고,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힘이 있나보다. 드라마 PPL에 자주 나오는 서가앤쿡도 대구가 본점이지 않나.
*와이프 왈, 토끼정은 3~4년 전에는 대구에서 트랜디한 식당이었는데 요즘은 이미 한물 갔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아닐 듯. 이런 걸 보면 음식점 장사하기 정말 힘든 것 같다. 개인 니즈와 트랜드에 계속 맞는 브랜드를 유지한다는 게 쉽지 않은 듯 하다.
토끼정은 퓨전일식 음식점으로, 짭조름한 음식이 메인이고 밥이 서브인 느낌의 밥집이다. 아이랑 가기에도 괜찮았다. 추천.
천장은 이렇게 생겼더라.
토끼정 음식의 특징은 단짠 요리가 고기 등의 방식으로 메인으로 나오고, 덜 짭조름한 밥(여기에서는 귀엽게 토끼밥이라고 하더라)을 같이 먹는 방식인 것이 특징이다. 토끼밥은 스팸 등 종류가 4가지 있었던 것 같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4천원대.
아이랑 함께 밥먹기도 좋았다. 자리가 좁다는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아이한테 토끼밥을 주고 어른은 남은 토끼밥과 메인 요리를 먹으면 된다. 육아하느라 스트레스 받았던 걸 단짠요리를 먹으며 어느 정도 풀 수... 있을 것이다.
김포공항 롯데몰은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놀이기구를 개방하고 있다. 매일은 아니고 시즌에 따라 볼 수 있는게 정해져 있는 듯. 2018년 4월 기준으로는 큰 로보트?와 자동차를 탈 수 있고(자동차의 경우 아빠가 조종할 수 있는데, 15분에 5천원 했었다), 조그마한 풀장에서 보트 타는 것도 있었다. 15분에 3천원 했던 듯.
날씨가 좋으면 김포공항 롯데몰(우리는 주로 김포몰이라고 부른다. 그 편이 입에 더 잘 달라붙는 듯 해서...) 잔디에서도 뛰어노는 편이다. 잔디 밖에는 유모차 운전이 쉽도록 인도도 잘 만들어져 있고, 여기에는 놀이터도 있고 대형 또봇 로보트도 있다. 일본 건담이 있는 오다이바가 부럽지 않음.
여기 놀이터는 평화로운 편이다. 롯데몰 내부가 사람이 많더라도 여기는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지는 않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아이와 놀러온 부모들이 주고 젊은 커플들의 비중은 많지 않은 편.
토끼정에서 밥 먹고 밖에서 산책하기 딱 좋았다. 추천.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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