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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

[아이와 여행]의왕시 철도박물관: ★★★☆☆

by 곰돌이풉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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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애가 철도덕후다. 예전에는 타요 시리즈같은 자동차를 좋아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기차나 지하철을 보면 환장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40개월짜린데 지금도 그러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 의왕시에 있다는 철도박물관에 언젠가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가게 됐다. 

다음 모 웹툰에서 철도박물관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 때문인지, 한산한 경기도 의왕시임에도 철도박물관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100퍼센트 아이와 함께 동행한 가족들이었고,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은 없더라(하긴 다들 영화관이나 꽃을 보러 가거나 하지 몇십년 전 기차를 보러 올 연인들이 있을까... 코레일 사내연애하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위치는 아래와 같다.

아래는 철도박물관 내부, 외부를 모두 찍은 사진들이다.

▲향후 도입된다는 EMU 기종 앞에서 찍은 사진. 내부 구경도 가능한데, 내부가 조금 많이 더웠다.

▲일제시대때부터 사용하고 박정희 대통령까지 사용했던 대통령 전용 기차도 있었다.(박정희는 지금 딸의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철도박물관 내부, 외부에는 아이들이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스탬프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이걸 다 찍으면 KTX나 새마을호 등이 그려진 스티커를 준다.

총평:
아이가 철도덕후라면 가볼만한 곳이다. 다만, 사람이 많은 걸 각오하고 가라.

장점:
1. 일제시대 기차부터 현대 기차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여러 기차들을 보여주면서 현혹시킬 수 있다.
2. 실외에 볼 기차들이 매우 많고, 외부에서 걷기만 해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단점:
1. 실내 박물관이 아니라 실외에 배치된 기차들 내부를 들어갈 수 있는데, 보통 에어컨이 없어서 매우 덥다. 가능한 한 기차 내부는 잠깐 보고 나올 것을 추천한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더워서 본인이 직접 나오더라.
2. 실내기차에서 라면 등을 먹을 수 있다. 1번에 얘기했던 것처럼 너무 더워서 라면을 먹기 힘들 것이다.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오자. 아이는 뽀로로음료를 주던가. 절대 실내기차에서 라면을 먹지 말자.
3. 사람이 많아서 주차가 의외로 힘들다. 주차는 여기 할 것을 추천한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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