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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声人語

2017년 10월 13일 천성인어(天声人語), カメジローの反骨

by 곰돌이풉 2017. 10. 13.

※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13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カメジローの反骨 카메지로의 반골기질

沖縄を支配した米国にとり、1950年代に那覇市長を務めた瀬長(せなが)亀次郎ほど目障りな人物はいなかった。
오키나와를 지배했던 미국에 있어, 1950년대에 나하시 시장이었던 세나가 카메지로만큼 눈에 거슬렸던 사람은 없었다.

-目障り、めざわり: 눈에 거슬림.

投獄しても、市への資金を凍結しても、給水を止めても、屈しない。
감옥에 보내고, 시 자금을 동결시켜도, 급수중단해도 굴복하지 않았다.

米軍布令で市長の座から追い出しても反米の旗を降ろさない▼上映中の映画「米軍が最も恐れた男/その名は、カメジロー」は波乱の生涯を描く。
미군 명령으로 시장의 자리에서 내쫓아도 반미 성향을 내리지 않았다. 영화 '미군이 가장 두려워한 남자, 그 이름 카메지로'는 그의 다사다난한했던 생애를 그려냈다.

-布令、ふれい:포령. 관청에서 명령을 하달함.

「大衆の心をつかむ名手。演説会の日は『今夜はカメジローがあるから』と住民が夕食を早めて繰り出したそうです」とTBSの佐古忠彦監督(53)は話す▼炎の演説だった。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수. 연설회 때에는 "오늘은 카메지로가 있으니까" 주민들이 저녁 식사를 앞당겨 먹고 참석했다고 합니다"라고 TBS 사코 타다히코 사토 감독(53)은 말한다. 마치 불꽃같은 연설이었다.

島言葉を駆使して圧政を突く。政治的立場を異にする稲嶺恵一元知事(83)も「高校時代に最前列で聴いた憧れの人。
오키나와 사투리를 구사하고 나하 섬의 폭정을 고발한다. 정치적 입장을 달리했던 이나미에 케이치 전 지사(83)도 "고등학생 때 가장 앞줄에서 경청했던 동경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占領された民に、はけ口を与えてくれた」と映画で語る▼米政府文書の亀次郎評を監督に見せてもらった。
"점령된 주민들에게 울분을 해소할 배출구를 마련했다"고 영화는 이야기한다. 미 정부 문서에서의 카메지로 평가도 이런데, 이 감독은 이것을 보여주었다.

-はけ口: 배수구, 배출구.

「庶民的で豪快」「並の共産主義者のような退屈な話はしない」。
"서민적이고 호쾌하다", "보통 공산주의자같은 지루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弾圧がかえって支持を高めたという反省も残る。「反米の殉教者にしてしまったのは米国自身だ」▼米兵による残虐な事件が続発した時期である。
탄압이 오히려 지지율을 높였다는 반성도 남아 있다. "반미의 순교자가 된 것은 미국 스스로이다". 미군에 의한 잔학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시기였다.

女児が相次ぎ襲われ、県民の土地が次々奪われた。亀次郎を憤らせた抑圧構造は変わらない。
여자아이들이 잇따라 불상사를 당하고, 현 주민들의 토지를 지속적으로 빼앗겼다. 카메지로를 분노하게 한 억압구조는 변하지 않았다.

-憤る、いきどおる:분노하다.  분개하다.

米兵の犯罪はやまず、一昨日は米軍ヘリがまたも民家近くで炎上した▼「民衆の憎しみに包囲された軍事基地の価値はゼロに等しい」。
미군의 범죄는 그치지 않고, 그저께는 미군 헬기가 또 민가 근처에서 추락했다. "미군의 증오에 둘러싸인 군사기지의 가치는 0와 같다."

そんな言葉を残した亀次郎は16年前に亡くなる。その思いは、本土で考える右・左の色分けにとらわれると到底理解できない。
그런 말을 남긴 카메지로는 16년 전에 사망했다. 그 생각은, 본토에서 생각하는 좌, 우 색깔짓는 구분으로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色分け、いろわけ: 색깔지어 구분함.

積怒(せきど)の底にあるものをカメジローが教えてくれる。
분노 밑바닥에 있는 것을 카메지로가 끄집어내준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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