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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声人語

2017년 10월 16일 천성인어(天声人語), 文庫本のたのしみ

by 곰돌이풉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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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16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文庫本のたのしみ. 문고판의 즐거움.

文芸春秋の社長が先日、全国図書館大会に出席して、「できれば図書館で文庫の貸し出しをやめてほしい」と呼びかけた。出版不況が続くなか、せめて文庫本は自分で買ってもらえないか。
문예춘추 사장이 어제, 전국도서관대회에 참석하여 "가능하다면 도서관에서 문고판 대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출판시장 불황이 계속되는 요즘, 적어도 문고판은 스스로 구입했으면 하고 언급한 것.

そんな思いなのだろう▼一方の図書館でも、持ち運びやすい文庫は利用者に人気だという。簡単に手を引くことはなさそうだ。
그런 발상이었을까. 한편 도서관에서도 휴대하기 편한 문고판은 이용자들에게도 인기라고 한다. 간단히 손을 뗄 수는 없나보다.

出版社のビジネスにしても、図書館のサービスにしても、小さな本が大きな存在感を持っている▼もともと古典や文芸作品を廉価で読めるのが文庫だった。
출판사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도서관 서비스에 있어서도, 작은 책이 큰 존재감을 갖고 있다. 원래 고전이나 문예작품을 저렴하게 읽을 수 있던 것이 문고판이었다.

1970年代に角川書店が映画と組み合わせて売るようになり、娯楽小説が充実してきたと記憶する。もちろん埋もれた良書を再び世に出す役割も健在である。
1970년대에 카도가와쇼텐이 영화와 묶어서 판매하게 되어, 오락소설로써 흥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시대에 묻혔던 양서를 세상에 다시 꺼내는 역할로서도 건재한 구실을 하고 있다.

「こんな本があったのか」と驚かされる瞬間は楽しい▼作家の川上未映子さんが岩波文庫を例にあげ、変わった本の選び方を勧めている。
"이런 책이 있었구나"하고 놀라는 순간이 즐겁다.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는 이와나미문고를 예로 들어, 달라진 책을 선택하는 것을 우리에게 권한다.

書店の棚の前に立ち、目をつぶる。手を伸ばして指先に触れた最初の本を買い、必ず読み切る。難しそうでも、書名の意味すらわからなくても▼それが「自分の知らない何かに出合うこと」「自分の意識からの束(つか)の間の自由を味わってみること」の実践なのだと書いている(『読書のとびら』)。
서점 선반 앞에 서서 눈을 감는다. 손을 뻗으면 손끝에 닿은 첫번째 책을 사고, 반드시 끝까지 읽어낸다. 어려울 듯 해도, 책 이름의 의미조차 몰라도, 그것이 "자신이 모르던 세상과 만나는 것", "자신의 의식의 순간을 자유롭게 맛보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독서의 문'에서).

世の評価を得た作品の多い文庫本ならではの試みだろう▼そこまでの勇気はないものの、千円でおつりがくる文庫なら、なじみのない分野にもついつい手が伸びる。
세상의 평가를 받았던 작품의 많은 문고판만의 시험일 것이다. 거기까지의 용기는 없더라도, 천엔이라는 잔돈이 가져오는 문고판 서적이라면, 생소한 분야라도 그만 손이 미치고 마는 맛이 있다.

気づけば積(つ)ん読(どく)が増えている。それでも新たな出合いを求め、書店に入れば文庫の棚へと一直線なのである。
어느덧 책을 쌓아가면서 읽게 된다. 그래도 새로운 만남을 바라고, 서점에 들어가면 문고판 선반으로 일직선으로 향하게 된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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