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14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神戸製鋼の「暗黙知」, 고베제철의 '암흑지'.
半沢直樹シリーズで知られる作家、池井戸潤さんには企業の不祥事に切り込む小説が多い。
한자와나오키 시리즈로 알려진 작가 이케이도 준 작가는 기업의 불상사와 부딪히는 주인공을 자주 사용한다.
『七つの会議』は不正に手を染めたメーカーが舞台である。
'7개의 회의'는 부정행위에 손을 댄 제조업체가 무대이다.
耐火性などのデータを捏造して鉄道用の座席を安く製造し、取引先に納入していた▼作中、不正をたくらむ人物がこう述べている。
내화성 등의 데이터를 날조해서 철도용 좌석을 싸게 제조하여, 거래처에 납품하는 등, 작품에서는 부정행위를 계획하는 인물이 이렇게 말한다.
-企む、たくらむ: 계획하다, 꾀하다.
「商売なんてのはな、売ったもん勝ちだ……強度が落ちるといったところで、とんでもない大事故でも起きない限り、それが試される場面なんてないんだよ」▼完成した列車に乗る人など眼中にない台詞である。
"장사라는건 말야, 팔았다 하면 이긴거야... 강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터무니없는 대형사고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그걸 실험할 경우는 없단 말야." 완성된 열차에 타는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 대사가 있다.
似たようなことを口走った者が、もしやこの会社にもいたか。神戸製鋼所で長年にわたり、アルミや鉄の強度を偽る不正が続いていた▼「安全検査の結果が思わしくなく、うその数字を書いた」「検査していないのに数字を入れた」。
비슷한 사례를 무심결에 말하는 사람이, 혹시 이 사회에도 있었던 것일까? 고베제철소에서 장기간에 걸쳐 알루미늄, 철 강도를 속여온 부정행위가 있었다. "안전검사 결과가 바람직하지 않고, 거짓 수치를 적었다", "검사하지 않는데 숫자를 넣었다".
-口走る、くちばしる: 무의식중에 입밖에 내다.
-偽る、いつわる: 거짓말하다, 속이다.
-思わしい: 바람직하다, 좋다고 생각되다.
やり口の単純さが闇の深さを物語るかのようだ。そのアルミや鉄は列車や車、航空機などで使われ外国企業にも納められている。
방법의 단순함이 어두운 면의 깊이를 말해주는 것 같다. 그 알루미늄이나 철은 열차나 자동차, 항공기 등에서 사용되는 외국기업에도 납품되고 있다.
-やり口、やりくち: 방식, 수법, 방법.
-納める: 납품하다.
不安と不信を輸出してしまった▼ものづくりで使われる言葉に「暗黙知」がある。
불안과 불신을 수출해버린 셈이다. 제조업계에서 쓰이는 말 중 '암묵지'라는 말이 있다.
現場で身につくコツのようなもので、言葉にするのも難しい。そこに日本の製造業の強みがあるとされてきた。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요령같은 것으로, 말하기도 어려운 단어다. 여기에서 일본 제조업의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다.
蔓延した不正が暗黙知の一つだったとは考えたくもない▼国際競争や納期に追われていたと報じられる。
만연된 부정행위가 암묵지의 하나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세계적인 경쟁이나 납기에 허둥대고 있었다고 언론에서는 보도하고 있다.
「誰にだって、苦しい事情ってのは存在するんだよ。だけど、そんなのは不正の理由にはならねえ」。
"누구라도 괴로운 사정이라는 건 존재해. 하지만, 그런건 부정행위의 이유가 되지 않아."
小説で池井戸さんが主人公に語らせている。当然が当然でなくなる瞬間がこわい。
소설에서 이케이도 작가는 주인공이 이렇게 말하게 하고 있다. 당연하나 당연하지 않은 순간이 무서운 요즈음이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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