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선 위에서 바라본 모습.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vessel)은, 컨테이너를 나르는 전용 화물선을 말한다.
화물을 들었다가(Lift On) 놓는(Lift Off) 선박인 LOLO선의 일종이기도 하며, 현대 물류에 있어 정점을 찍은 운송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컨테이너선을 통해 이동한 컨테이너는 항구에서 트럭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 또한, 항공기가 발달했다고는 하나 대량으로 물건을 수송할 수 있는 운송수단은 선박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운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더라도,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선종이다.
컨테이너선의 규모는, TEU 또는 FEU라는 단위를 사용하여 규모를 정한다.
-TEU(Twenty Feet Equivalent Unit): 가로길이 20피트(6.10m) 컨테이너 크기
-FEU(Forty Feet Equivalent Unit): 가로길이 40피트(12.20m) 컨테이너 크기
즉, 2,000TEU급 선박이라면, 2000개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이라는 의미이다.
※컨테이너는 수직으로 쌓을 수 있는 구조이며, 컨테이너 치수에 따라 4개의 가이드 레일을 두어
화물창에 격납한다.
컨테이너선은 1957년, 미국 Houston Port - New york Port 사이 연안 수송에 소형 탱크선을 개조한 최초의 컨테이너선 Gate Way City를 시작으로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아래와 같은 이미지처럼 컨테이너선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대형화가 시작된다.
△ 위 사진과 같이, 1968년과 비교하여 현재, 약 12배 이상 대형화되었다(!)
※위의 배 중 Maersk Mc-Kinney Moller는 대한민국의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든 선박이다.
약 18,0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우리나라 정부에서 이 배의 건조를 위해 선박금융 1조 3000억을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머스크의 대형화에 대한민국의 세금이 일정 부분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이 요소가 한진해운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머스크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에는 세금을 지원하고, 한진해운에는 세금을 지원하지 않은 꼴.)
※해운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하여, 정부 또는 기타 요소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냥 내버려둘 경우 가장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점차적으로 합병하여, 결국 대형선사 1개 회사만 남게 된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한 것이 미 연방 해사위원회(FMC, Federal Maritime Commision)이라는 기관이다. 물론 세금으로 100% 충당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결정은 아닐수도 있지만, 이번에 일어났던 한진해운 사태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본다.
위의 사진으로도 구분할 수 있으나, 컨테이너선을 세대별로 나누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다.
구분 | 제1세대 | 제2세대 | 제3세대 | 제4세대 | 제5세대 | 제6세대 | 제7세대 | 제8세대 |
---|---|---|---|---|---|---|---|---|
길이(m) | 190 | 210 | 210 ~ 290 | 270 ~ 300 | 290 ~ 320 | 305 ~ 310 | 350 ~ 400 | 400 ~ |
속력(노트) | 16 | 23 | 23 | 24 ~ 25 | 25 | 25 | 26.5 | 25.5 |
선폭(m) | 27 | 32 | 32.5 | 32 ~ 35 | 35 ~ 40 | 40 ~ 45 | 45 ~ 50 | 50 ~ 60 |
흘수(m) | 9 | 10 | 11.5 | 13 ~ 14 | 15 | 15 ~ 16 | 15 ~ 16 | 16 ~ 20 |
적재량(TEU) | 1,000 | 2,000 | 3,000 | 4,000 내외 | 5,000 내외 | 6,000 내외 | 8,000 내외 | 10,000 이상 |
갑판적 | 2단 | 2 ~ 3단 | 3단 | 3 ~ 4단 | 4 ~ 5단 | 6단 | 6단 | 6 ~ 7단 |
9열 | 10 ~ 12열 | 11 ~ 13열 | 11 ~ 13열 | 12 ~ 14열 | 14 ~ 17열 | 17 ~ 18열 | 18 ~ 22열 | |
창내적 | 5 ~ 6단 | 6 ~ 7단 | 7 ~ 8단 | 8단 | 8단 | 8 ~ 9단 | 9단 | 9단 |
6 ~ 7열 | 7 ~ 9열 | 8 ~ 10열 | 9 ~ 11열 | 10 ~ 12열 | 12 ~ 14열 | 14열 | 14 ~ 18열 | |
시기 | 1960년대 | 1970년대 | 1980년대 | 1984년 | 1992년 | 1996년 | 2000년 | 2005년 이후 |
선형 | 개조선 | Full Container | Panamax | Post Panamax | Post Panamax | Super Post Panamax | Suezmax | Malaccamax |
△ 전세계에 지금도 운항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청록색 점이 컨테이너선이다)
(출처: vesseltracker)
컨테이너선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구상선수(Bulbous bow)가 있다.
위의 빨간동그라미 부분.
이렇게 해달들이 쉬기도 한다... (귀엽다)
선박이 나아갈 때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보통 선박이 나아가게 되면 일정한 파도가 생기면서 나아가게 되나, 선박 윗부분(선수부)보다 아랫부분의
구상선수가 더 크면 파도도 최소화되고, 물결이 크게 일어나면서 선속도 올라간다고 한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벌크선 등 다른 선종보다 구상선수가 큰 편인데, 유조선 등과 달리 경제성상 빠르고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운송이
유리하기 때문에 주로 채용한다고 한다. 군함은 당연히 채용되어 있으나, 유조선의 경우 석유가 무겁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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