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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정 전]_이전 글/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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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무인양품디자인(★★★★☆) -1 상품, 기업의 이미지메이킹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 책이다. 미사여구를 붙이지 않고 간결하게, 할말만 집어서 설명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 점에서 별 4개!p.12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 군더더기를 덜어내면서도 드러나는 아름다움. 무인양품 디자인에는 흔들림이 없다. 무인양품은 어떻게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스탠더드하며 '무인양품다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이유는 상품개발 과정은 물론 모든 것을 총괄한느 기업경영 시스템에 있다. 무인양품의 모기업 '양품계획(Ryouhin Keikaku)'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고문위원단'의 존재다. 고문위원단은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 디자이너로 구성된 조직이다. p.60 무인양품은 탄생부터 지금까..
책리뷰: 헬로 데이터 과학(★★☆☆☆) 기상과 관련된 업무를 하면서 RAW DATA 활용에 대해 궁금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읽은 책이었다. 처음 도입부에는 재미있었다가 실무쪽으로 심화되면서 재미없어진 책. 아직은 본인 뇌구조가 인문학도인가보다. 문송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 별점은 2개. 아래는 괜찮았던 책 문구를 적어보았다.p.32 "데이터가 새로운 과학이다. 빅데이터는 모든 해답을 담고 있다." _팻 잴싱어 "정량적 데이터만으로 위대한 마케팅 의사결정이 내려진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_존 스컬리, 펩시& 애플 CEO. 대부분의 사람이 인터넷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데이터 관련 기사가 언론에 등장하는 오늘날, 데이터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두 인용구처럼 데이터에 대한 ..
책리뷰: 결국, 컨셉(★★★☆☆) 마케팅의 기본을 '컨셉이라고 명확히 얘기해줘서 좋은 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얘기해주면서 친절히 설명해주는게 좋았다. 그런 이유에서 별 3개를 준다. 이 책에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간단히 추려서 적는다. p.35: 약자가 이기는 전술은 따로 있다. 모바일이 가져다 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기존의 시장 질서를 뒤흔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배달의 민족, 직방, 와홈과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산업이 여기저기 생겨났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 우버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O2O산업은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 위주였던 흐름을 돌려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때로는 초라해 보여..
책 리뷰: 블랙기업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2) p.75 ...유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살하기 전날에 그는 상사와 두 번이나 면담을 했다고 한다. 상사는 "지금의 부서에서 계속 일하기는 어려워. ..."라고 말했다. 이것이 자살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였다. 격무를 견뎌 온 그의 노력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p.76 웨더뉴스의 예선 기간 중에 벌어진 과로 상태는 비정상적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과로사 기준'에 따르면, 한 달에 80시간 이상 잔업을 했을 경우 생리적으로 필요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웨더뉴스의 피해자는 그 가이드라인보다 약 3배의 잔업을 했다.(※웨더뉴스에서 2010년 이후에도 근무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한달 초과근무는 200시간 이상 한 사람들이 지금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80시간 넘..
책 리뷰: 블랙기업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 ※책 '블랙기업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에서 관심이 생긴 문구를 타이핑해본다. p.74 주식회사 웨더뉴스는 일본에서 가장 큰 기상 예보 회사이다.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볼 수 있는 날씨 예보는 대부분 웨더뉴스에서 제공한다. 2008년 이 회사에 입사한 남성이 6개월만에 자살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일어났다. 아직 25세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었다. 유족은 회사에 진상 규명과 산재 보험 신청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족은 직접 산재 보험 신청을 하고 일찌감치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이를 두고 유족이 회사를 제소하는 기자 회견을 열자 회사 측도 대응하기 시작했고, 즉시 화해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웨더뉴스 사건이다. 웨더뉴스에서는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이 일상적으로 존재했다.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p.24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는 자신들이 서로 다른 행성 출신이고, 따라서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서로의 차이점들이 기억에서 모두 지워지면서 그들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가 남자와 같은 식으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하리라는 그릇된 기대를 갖고 있고, 마찬가지로 여자는 남자가 여자와 같은 식으로 느끼고 말하고 반응할거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p.30 남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소 사랑은 꽃을 피울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p.37 남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이 솟구치고 마음이 움직이는데 비해, 여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힘이 생기고 마음이 움직인다.p.94 어..
책: 우리 음식의 언어 ※아래 글들은, 아버지께서 직접 책을 읽고 직접 적은 내용을 다시 아들이 정리한 글이다.p.13. 먹고 사는 이야기.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말의 뜻은 결국 "살기 힘들다"라는 뜻이다. 그냥 "힘들다"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그 앞에 "먹다"를 붙이는 것은, 고된 노동을 하면서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라고 말하거나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면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 일컫는 인간이 고작 입에 풀칠이나 하고 고깃덩어리나 뜯으려 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먹어야 생존할 수 있고 생존 후에야 생활이 가능하니 먹고 사는 것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p.21 밥이라는 단어의 방언을 아무리 뒤져봐도 변형된..
스트리트페인터 만화 리뷰 예전에 스트리트페인터라는 만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간단히 리뷰해볼까 한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릴까 하고 생각해봤을 때 현실에 대해 깨닫게 해준 만화였다. (예전에 인터넷으로도 연재했었던 것 같다.)▲ 책 표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림체, 어디서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작가는 본인을 (수신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3그램이라는 암 투병 후기 웹툰도 그렸었나 보다. 김보통 만화가가 얼핏 생각난다.이 수신지라는 작가 그림체...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요즘 인스타에 며느리 생활을 그리시는 며느라기(@min4rin)님이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이 만화는 작가가 결혼하기 전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때의 이야기가 되겠다. ※며느라기(@min4rin)님은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나온다.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