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서여주휴게소(마산행, 하행) 리뷰

by 곰돌이풉 2018. 4. 7.

처갓댁인 대구에 급히 갈 일이 있어서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게 됐다. 차를 타고 제주도, 서울 내부나 경기도까지 운전해본 나로서는 약 300km 의 여정은 꽤 험난한 길이었다. 100km이상 운전해본 적이 없었기에 꽤나 긴장됐는데... 여튼 도착은 잘 했다. 차선만 준수 잘 하면 잘 갈수 있더라. 추월차로에서는 적당히 달리는것만 유지해도 무난하게 갈 수 있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우리는 휴게소 중 유일하게 서여주휴게소를 방문했다. 간단한 리뷰를 적는다.

※운전하다가 졸리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본인도 골로 갈 수 있지만 남의 가족도 골로 보낼 수 있다.

서여주휴게소에는 오후 9시 정도에 도착했던 것 같다. 평일 오후 9시 즈음이라 그런지, 아니면 휴게소 규모 자체가 작아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휴게소는 예전 휴게소와 다르게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가, 굉장히 깔끔했다. 있을 건 다 있었다. ATM기, 식당, 슈퍼, 그리고 화장실.

인형뽑기도 있더라. 첫째아들은 여기에서 30초 정도 서성였다.

예전의 휴게소는 트로트, 뽕짝 소리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소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제는 그런 문화가 사라졌나보다. 다른 휴게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여주휴게소는 트로트나 뽕짝을 들을 수 없었다.

식당 테이블 중 하나는 이런 곳이 있었다. 장애인 전용 테이블로, 비상시에 누를 수 있는 버튼도 있더라. 장애인 화장실에 비상버튼이 있는 개념과 같은 듯 하다.

식당 내부이다. 옛날의 더러운 이미지의 식당은 확실히 아니다. 깔끔하다. 음식 질도 나쁘지는 않았다.

우리가 시켰던 아이용 우동,

그리고 돈까스. 딱 한국 경양식 돈까스 그 맛이다. 음식도 빨리 나온다.

화장실을 들리던 길에 보니 와이파이기가 설치되어 있더라. IT, SKT, LG 모두 설치되어 있는 듯 했다.

서여주휴게소 남자화장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사용중인지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불빛으로 표기된다. 일본 온천 내부같은 디자인도 괜찮더라.

화장실 내부 세면대 앞. 호텔 화장실같다.

세면대 옆에는 이렇게 소방청에서 홍보하는 영상, 주유소 휘발유값, 교통상황을 개략적으로 보여주는 모니터도 있었다.

서여주휴게소는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그리고 아담한 휴게소이다보니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더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추천.

By 곰돌이풉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