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서울 꿈의 숲의 전체적인 모습.(출처: 네이버지도)
우리 부부는 데이트할때 서울숲을 다닌 적이 있다. 강남에서 성수대교를 지나, 2014년 1월 1일 폭죽이 터지는 광경(정확히는 광경이 아니라 소리...)을 들었었다. 자정이 넘은 서울숲도 운치있었다.
아이가 생긴 시점에서, 우리는 아이를 데리고 서울숲을 가보기로 했다.
※갔다오고 알았으나, '서울숲'과 '북서울 꿈의 숲'은 다른 곳이었다!
서울숲
뚝섬역, 서울숲역에 위치한 곳이다. 면적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기보단 자연휴양림에 온 느낌이 드는 곳이다. 아이들과 갈 수 있는 시설이 있다기보단, 성인들이 가기에 더 최적화된 곳이다.
(※별도 포스팅으로 자세히 소개하겠다)
북서울 꿈의 숲
지하철, 버스로는 가기 어렵다. 가능한 한 자동차를 이용하도록 하자.
(자차가 없다면, 카셰어링서비스도 추천한다. 이전에 쏘카 포스팅을 참조바란다.
http://gomdoripoob.tistory.com/48)
자연휴양림이라기보단, 호수, 아이들이발에서 하반신 전체를 담글 수 있는 실외수영장? 같은 것이 있다.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소풍하기 좋은 장소이며, 적어도 생후 25~30개월은 충분히 놀기 좋은 곳이다.
△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기준으로는 미세먼지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고 출발했다. 친구의 아들까지 같이 소풍을 갈 거라서 도시락 양이 좀 많다. 총 어른 3명, 28개월, 31개월 아이 총 2명. 총 5명분 도시락.
※주의사항:
1. 북서울꿈의숲은 주말, 공휴일 등 사람이 많이 방문할 때, 주차가 굉장히 어렵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장월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허가해줬기 때문에 운동장에 주차가 가능했다.
(본인이 주차했을 시간은 오후 1시정도였고, 그 시간대에도 자리 하나가 겨우 비어있었다. 북서울꿈의숲 주차장이 아닌 주변 주차 가능한 곳을 찾아보되, 적어도 점심 이전에 가서 미리 주차할 것을 추천한다.)
2. 도시락을 싸가기 않는다면, 동문 주차장 입구쪽에 맥도날드DT가 있다. 여기서 아기용도 사가면 도시락을 싸는 부담이 덜할 것이다.
3. 내부에 '거울못'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아이들이 물장난을 칠 수 있다.
☆☆☆우리 아들같은 경우는, 여기에 들어가겠다고~ 들어가겠다고 소리를 쳐서 안에 입수를 시켰다. 그런데, 우리는 여분의 아기옷을 챙겨오지 않아서 고생했다.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여분의 옷, 수건을 반드시 챙겨서 가자.
△ 우리가 갔던 루트는 위와 같다.
(1) 장월초등학교 운동장 주차
(2) 방문자센터로 이동, 유모차를 대여
(3) 월영지를 지나
(4) 청운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고
(4) 꿈의숲 아트센터까지 이동
(5) 앞의 거울못에서 아이와 물장난(여기에서 체력 절반 이상을 소비...)
(6) 복귀
4. 가끔 개 주인들이 개똥을 치우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본인은 본 적 없지만, 일단 조심하도록 하자.
애가 둘 있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 ...
△ 거울못은 이렇게 생겼다. 왼쪽이 우리 아들...
아이를 데리고 가는 육아맘들이라면, 반드시 여분의 옷과 수건을 챙겨가라. 그리고, 어른은 가능한 한 반바지를 입고 갈 것!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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