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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

홍대 식빵맨 리뷰 및 아이한테 빵 먹이기 리뷰

by 곰돌이풉 2017. 12. 23.

홍대 식빵맨 앞 풍경. 평일 저녁 6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사장님 얼굴도 찍혀서 얼굴을 가렸다.


친구랑 오랜만에 홍대에서 보기로 했다. 결혼도 하고 애도 있다보니 친구를 정기적으로 보기도 힘들다. 친구가 병문안을 왔었을 때가 한달 전이니, 우리는 한달만에 얼굴을 보게 됐다.

와이프, 36개월짜리 아들은 빵을 좋아하는데 특히 식빵을 좋아한다. 아침마다 식빵을 굽고, 계란후라이와 같이 먹는다든지 잼을 발라먹는걸로 아침을 시작한다. 와이프는 이왕이면 내가 홍대에 갔으니, 홍대 유명한 빵집에서 식빵을 사달라는 주문을 해주시었다. 그 많은 빵집중에 고른 곳은 식빵맨.

살짝 내리막길에 있어서, 추운날 눈이 왔으면 조심히 내려와야 한다.

위치는 여기 있다. 홍대 번화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거리.

잘 찾아야 나온다.


오후 6시 경에 갔는데 빵은 거의 다 팔린 상태였다. 그때 남은건 초코식빵 하나, 크림식빵 하나, 펌킨식빵 하나.

뭐를 고를까 하다가... 와이프 컨펌받고 펌킨식빵으로 골랐다.

※여기 식빵은 토스트용이 아니다. 일반 식빵을 판매하는게 아니라, '뜯어서 먹는' 식빵을 판매한다. 즉, 토스트용으로 자른다면 안의 내용물이 흐르게 되서 먹기가 더 불편할 거다. 토스트용으로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잘라 먹는다면, 위에서 아래로 4등분해서 먹을 수 있다. 사장님께서도 그렇게 잘라주셨다. 

4등분했을 때 식빵 하나 썰려있는 모습.

한입 물고 나서의 모습. 호박은... 호박 찹쌀떡을 씹어먹는 느낌이다. 쫀득쫀득한 맛이 난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이정도라면 원래 호박정도의 단맛 정도일 것 같다.

빵 자체도 푸석한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쫀득한 느낌이다. 

초코식빵, 크림식빵, 펌킨식빵 모두 빵 하나당 5,000원 하는 가격이었다.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고, 위치가 홍대인 것까지 감안하면 이정도는 오히려 저렴한 식빵이 아닐까. 요즘 홍대 땅값 비싸서 다들 떠나고 있는데...

아이한테는 4등분한 빵을 또 반을 잘라서 줬다. 흡입하더라.



※해당 리뷰는 업체에게서 돈을 받은 리뷰가 아니며, 순전히 본인의 돈으로 구매하여 남기는 평가입니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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