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전에 제주도민이었다. 前 제주도민 입장에서 추천할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도 해안도로는 제주시쪽, 서귀포시쪽, 동부, 서부 등등 나뉘어져 있는데, 가장 가기 좋은 곳은 이곳이다.
(※참고로 이번 블로그 사진은 모두 여름에 찍었다. 겨울인 지금은 뷰가 다를 수 있다.)
본인이 가장 자주 가는 곳은 이곳이다. 제주시해안도로인데, 용두암과 이호해수욕장 즈음에 있다. 요즘에는 까페거리 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는 것 같다.
여기가 좋은 이유는 이렇다.
1. 주차하기 편하다.
보통 해안도로는 주차할 공간이 협소하다. 2차선 되는 도로에 주차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정식 주차장이 아니고, 가끔 큰 차들이 지나다닐 때 아이한테 위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반면, 여기는 주차장이 공식적으로 있고, 요금을 받는 것도 아니라서 자동차를 몰고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겐 편할 것이다.
2. 앞에 편의점이 있다.
맞은편에 CU가 있다. CU앞에 돌하르방도 있다. 제주도에서 여행하게 되면 일종의 바가지를 체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반면 편의점이라면 어디서건 비용이 큰 차이가 나면 안되기 때문에 바가지 입을 일이 없다. 여기서 먹을 것 많이 사서 자동차 안에 싣고 다니자.
3. 멋진 경치.
바닷물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바다와 가까이 할 수 있는 해안도로는 손에 꼽을 것이다. 태풍이 오거나 파고 4~5m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여기는 안전하게 제주바다를 즐길 수 있다.
4. 아이들용 놀이터도 있음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단지에서나 볼법한 놀이터가 해안도로에 있다.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보인다. 생긴지 3년 정도 된 것 같다. 분명 해안 경관을 해치는 수준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좋은 놀이터가 되기는 할 것이다. 근데, 왜 아직도 이게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5. 화장실도 있다.
큼지막한 화장실이 있다. 무슨 일이 생겨도 볼일을 보기 편하다.
※다만, 아이 기저귀를 갈려면 조금 불편할 것이다. 그렇게 깨끗한 편도 아니고, 바다에 오픈된 곳이라 춥다.
위의 지도에서 찍은 모습.
놀이공원 근처에서 찍은 사진.
차 안에서 바깥을 찍은 모습.
추천합니당.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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