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메밀식당

메밀요리를 제대로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제주도 서쪽, 안덕면에 위치해 있어요. 간단하게 장단점 얘기해드립니다.

1.인기많은 곳, 그래도 기다릴 공간이 있다
저는 오후2시 정도에 방문했었는데, 인기있는 식당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1시간 30분을 대기했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은 의외로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 까페가 있어서 애들은 유튜브 키즈를 보여주고, 저와 아내는 이럴 것 같아서 미리 가져온 책을 보면서 한시간 반을 버틸 수 있었죠. 날씨가 추워도 대기할 수 있는 까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2.메밀 본연에 충실한 맛
저희는 물냉면, 비비작작면, 만두를 시켰어요. 애들은 만두를 주고, 저와 아내는 면 두 종류를 나눠먹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본연에 충실한 맛이라는 인상이 강한 맛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메밀 자체의 맛이 더 잘 느껴집니다. 이것은 마치 우래옥 평양냉면을 처음 먹을 때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덜 자극적이어서 재료의 맛이 잘 느껴지는 맛입니다. 이곳은 메밀 자체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메밀에 자부심을 느끼는 가게라는 인상이 강해요. 

3.넓은 주차장
제주도는 어디를 가더라도 주차하기 힘든 곳입니다. 그래서 주차장이 있는 식당이나 매장이 있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이곳은 별도의 주차장이 매우 넓게 확보되어 있는 곳이라 적어도 주차하기 힘들진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시간 반을 대기할 정도로 렌트카가 주차되어 있었는데도 주차할 자리가 넉넉히 있었거든요. 적어도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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