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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in Jeju

연안식당: 바닷가에 살지 않는 사람이 바다요리를 만드면 이렇게 만드는구나, 근데 맛있어.

by 곰돌이풉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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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정도 전에 '연안식당'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엄청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꼬막비빔밥이 인기가 생기더니 서울 곳곳에 매장이 생기고, 손님들이 북적거렸죠. 직장인들이 회식 장소로 애용하기도 했고, 뭔가 '도심에서 즐기는 해산물 프랜차이즈 전문점'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들어가 본 적은 없었지만 어떤 매장이든지 깔끔해 보였어요. 유행처럼 번지는 '연안식당'이란 곳에 언젠가 한번 가야지, 하다가 결국은 가지 못하고 제주도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연안식당'은 제주도에도 있었어요. 신제주에 있더라구요. KCTV사거리, 즉 정실입구사거리(?)라고도 불리는 사거리에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벌써 한물간 프랜차이즈이지만, 한번 들려봤습니다. 와이프가 극찬했던 매장이기도 했고, 아이랑 밥을 먹기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육지사람 입맛을 사로잡았던 바다요리 프랜차이즈집은 어떤 느낌일까요.

내부는 매우 깔끔합니다. 연안식당의 컬러인 흰색, 파란색 위주의 인테리어에요.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십니다. 연안식당이 좋았던 점은 아이들 메뉴가 따로 있는 점이에요. 아이용 꼬막비빔밥, 아이용 돈까스 메뉴가 별도로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용 꼬마비빔밥을 시켜봤어요.

기본반찬은 이렇게 나옵니다. 기본반찬에 게장이 있네요. 게장은 후추맛이 조금 강한 편입니다. 짭조름하고 맛있었어요.
이게 아이용 꼬막비빔밥입니다. 4,000원인데, 비싸지도 않고 7살, 4살 정도에게 먹이기 딱 좋은 양이었어요.(저희 애들의 경우는 입이 짧은 편이라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어른용 꼬막비빔밥입니다. 고추가 많이 들어가 있네요.
그릇이 2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2중으로 되어 있네요. 꼬막을 밥에 얹어 비벼먹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맵지 않은데 점점 맵게 느껴지네요. 매운 맛도 고추가 많이 들어있다보니 '씹히는 맛'이 아삭하게 잡힙니다.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어요.

꼬막비빔밥이 뚝배기로도 나옵니다. 

뚝배기로도 주문 가능합니다. 가격은 12,000원으로 동일한데, 꼬막이 '따뜻하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였어요. 제 경우에는 돌솥 특유의 '돌솥에 눌러붙은 밥'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옆에는 주차하기도 편하고, 식당 깨끗하고, 밥맛 좋고, 아이들이랑 가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습니다. 위치는 이곳입니다.


위치: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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