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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in Jeju

아이랑 순옥이네명가 리뷰

by 곰돌이풉 2020. 10. 27.

순옥이네명가는 거의 6년만에 방문했습니다. 결혼하고 1년 정도 후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오셨을 때 모시고 간 기억이 있는데 ‘맛있다’고 한 곳이었거든요. 제주도 토박이인 아버지도 괜찮다고 한 식당입니다. 요즘 고기국수집만 자주 가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들려봤습니다. 장인어른도 오랜만에 제주도에 오셔서 다시 모시고 가고 싶기도 했구요.

1 ‘제주도 물회’는 육지 물회와 다릅니다

제주도 물회는 육지사람들이 먹기에는 조금 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된장’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리고 물도 꽤 많습니다. 다른 지방 사람들이 보자면 ‘물회’가 아니라 ‘냉국’ 느낌일지도 몰라요. 

정통 제주식으로 물회를 만드는 곳은 100% 된장으로만 만듭니다. 그래서 비릿하게 느껴질 거에요. 하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관광객’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고추장’이 섞여 있어요. 포항물회와 비교하자면 ‘조금’ 비리고 물이 많은 물회처럼 느껴질 겁니다. 해산물도 전복이 들어있는데, 익혀서 나오는게 아닌 생으로 나와서 더 비릿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 난관만 넘어간다면, 그 다음은 진짜 ‘맛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2 아이와 올 때에는 미역국을 함께

제주도는 성게미역국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 이걸 별도로 주문하면 애들 둘과 같이 와도 좋을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어른들도 ‘성게미역국이 이런 거구나’ 하고 한두입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이에요. 4살, 7살 애 둘이 먹고도 남을 양으로 양은 충분히 많이 주십니다. 성게도 많이 들어있네요.

성게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애들 먹이고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고 싶네요. 위치는 이곳입니다.

place.map.kakao.com/1006711661

 

순옥이네명가 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8 (도두일동 2615-5)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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