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fant&Family

봉피양에 32개월 아이 데려가기 리뷰

by 곰돌이풉 2017. 8. 22.

 우래옥을 몇번 다녀온 이후, 우리 가족은 평양냉면 매니아가 됐다. (※우래옥 리뷰: http://gomdoripoob.tistory.com/85) 그리고, 우리는 다른 가게도 가보기로 했다. 수요미식회에서 이야기했던 다른 평양냉면집은 어떤지 직접 느껴보고자! 

 첫번째로 간 곳은, 봉피양이다. 봉피양은 서울 여러군데 가게가 있는데, 일단 우린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앞은 이렇게 생겼다. 

※앞은 3칸짜리 나무계단이 있다. 따라서,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야 한다. 참고하길.

※이쪽 길은 평평하지 않고 오르막길이다. 차에서 내리고 유모차를 끌때 유모차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위치는 이곳. 가게 앞에도 주차할 곳이 있고, 인도 부근에 주차해도 괜찮다. 옆집 순대국집 주차 관리 아저씨가 쳐다보는 느낌은 조금 들지만, ...음... 뭐라고 하시진 않으시더라. 




메뉴는 이렇게 있다. 평양냉면, 비빔냉면 등등.
여기서 비빔냉면을 먹으면 의미가 없기에, 우리는 일단 평양냉면(물냉면) 하나, 한우양곰탕 하나, 밥 하나를 시켰다.
평양냉면 국물에 밥 하나를 말아서 아이를 먹이면 되겠더라.

평양냉면에 밥을 말면 이렇게 된다. 애가 입맛이 없어서인지, 먹다 말다를 반복했다.

이게 한우양곰탕이다. 부추 가득, 그리고 알싸한 매운 맛. 조금 달짝쫀득한 맛이 났다. 밥이랑 비벼먹으니까 맛있더라.

문제의 평양냉면. 예전에는 우래옥 물냉면을 맛보고 '아무맛도 안나네!'라고 느낄 때가 있었는데, 더 아무맛도 안나는 냉면집을 찾아냈다. 여기다. 봉피양. 정말 간 하나도 안한 연-한 맛이 나고, 면은 평양냉면스럽게 딱딱 끊어진다.

처음 맛봐서일까? 솔직히 얘기하자면 우리는 별로 맛있게 먹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가기는 좋다. 여기는 자리도 넓고, 우래옥처럼 기다릴 일도 없기 떄문.
다만, 맛은 우래옥처럼 진하지 않다. 평양냉면 초심자들에게 난이도는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by 곰돌이풉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