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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

인천 청라 스파렉스: Incheon Cheongna Sparex review

by 곰돌이풉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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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다. 난지한강공원에 차를 가지고 가봤는데 이미 만원이라 수영장에는 발을 디디지도 못하고, 와이프는 여름인데 물장난 한번 못친다고 시무룩하고 있었다. 이젠 어디를 가려면 주저하게 되더라. 아이 놀이용 튜브는 먼지만 쌓이고. 서울은 왜 어디나 사람이 많은지...

찾아보자...찾아보자... 사람 없는 물놀이장.... 서울 근처...

와이프가 찾아냈다! 청라 스파렉스인데, 찜질방에 물놀이장까지 붙어있는 곳.
조금 신기했다. 찜질방에 물놀이장이 붙어있다니?

위치는 이런 곳에 있더라. 아직 주변은 한창 공사 중이다. 

요금은 위와 같다. 조금 신기한 점은, 찜질복 옷값을 별도로 받는다는 것.
이거 원래 이용료에 포함되어 있는 것 아닌가?


물놀이장은 옥상에 위치해 있다. 깔끔하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았다. 12시가 조금 지나 도착한 우리가 앉을 곳은 없었지만, 오후 3시 정도가 지나니 우리가 앉을 장소가 생기더라. 적어도 난지한강공원처럼 사람이 득실대지는 않는다.

신난 와이프와 아이, 그리고 흑조 물놀이 튜브. 드디어 물 속으로 입수할 수 있었다.

요 옥상엔 먹을 것도 판다. 온갖 컵라면(2500원), 음료수들(2500원),
새우칩(2500원), 핫바/ 핫도그(2000원이었나?...), 치킨(18,000원).
개인적으로, 치킨은 가격대비 조금 창렬한 것 같아서 컵라면, 음료수, 새우칩, 핫바, 핫도그를 먹고 먹였다.

물놀이장에서 3시간을 놀았나?

슬슬 바람이 불고 추워지기 시작했다. 따뜻한 곳으로 들어갈 겸, 각자 샤워한 후 찜질방으로 향했다.

평범한 찜질방의 위엄.jyp

이렇게 웅장한 찜질방은 처음 봤다. 한옥들이 즐비하게 있고, 아이 놀이시설, 식당, 핸드폰충전대, 캠핑 컨셉의 휴식공간까지.

동굴같은 휴식공간에서 와이프와 아이. 여기 꿀잠자기 진짜 좋다. 우리 애도 은근 좋아하더라.

식당에서 주문한 도시락. 경양식 도시락 느낌인데, 찜질방 음식치고 퀄리티 괜찮았다.
포테이토는 아이 먹이기도 좋더라.

식당 밖의 뷰는, 공사장 천지라서 딱히 볼 것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공사장 사이에 조그마한 강이 있더라. 여기에서 조그마한 배들이 왔다갔다 한다!
청라호수공원과 이어진 커낼웨이라고 한다. 다음엔 이 공원도 갔다와 봐야지.


 아이 데리고 엄마, 아빠가 호강하고 왔다. 아이 보면서 누울 수도 있고, 잘 수도 있고, 주차는 4시간까지 무료고(4시간 넘었는데 그냥 통과시켜주더라!),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부부였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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