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심당 튀김소보로 먹기

 일 문제로 잠깐 대전을 다녀왔다. 일은 3시간 정도에 모두 끝났다. 대전에서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약 30분. 이 시간동안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와이프랑 아이 먹일 걸 사기로 했다.

뭘 살까? 하고 고민했다가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사기로 했다. 대전역에서 살수 있고, ...솔직히 얘기하자면 대전에서 사갈만한 게 생각이 나지 않아서다.

대전역에서 성심당은 이런 위치에 있다.
1. 티켓발권하는 곳에서 KTX타는 곳으로 가자.
2. KTX를 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성심당이 여기로 옮겼어요!"라는 현수막이 보일 것이다. 그 현수막을 따라 이동하자. 현수막에는 왼쪽 지하라고 써있을것이다!
3. 가게에서 사면 된다. 단품은 바로 살 수 있는데, 박스를 사려면 10~20분은 줄 서서 대기해야 한다. 참고할 것.

와이프는 하나, 애는 반 잘라서 줬다.
애가 계속 달라고 해서 반쪽 더 먹였다. 바삭하고 팥 위주라서 애도 잘 먹는다! 다음에 또 사가도 될듯.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성심당은 대전 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일절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급 전략으로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라고 본다. 일본만 해도 각 지방별 특색있는 먹거리가 있는데, 일본도 다른 지역에서는 안팔지 않나.

※빵집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성심당은 연매출 400억(!!)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빵이다 보니, 즉석에서 바로 먹는 편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선물로 싸가는 것도 좋지만, 가게 안에 자리가 있으니 더 맛있게 먹으려면 가게에서 먹도록 하자.(단, 가게가 좁은 편이라 아이와 먹기에 적당하지는 않다. 아이와 편하게 먹으려면 차라리 KTX안에서 먹일 것!)


by 곰돌이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