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말 오후 1시쯤에 난지한강공원을 갔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여기서 물장난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서 물놀이를 제대로 하려면, 주말일 경우 새벽 7시까지 와서 줄서서 기다리고,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아니면, 오후 3시 이후에 들어오면 그나마 자리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오후 3시까지 있어봤는데 자리가 나지는 않았다. 참고하자.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위치는 아래와 같다.
자동차 주차가 되게 어려웠다. 새벽 7시까지 도착하던가,
아니면 오후 3-4시쯤에 와서 빡씨게 1시간 놀고 가는 것 말고는 어려울 것 같더라.
일단 우리는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아 원래 공원인 곳에 차를 주차했다.
물놀이장에서 노는걸 포기한 우리는, 근처를 걷다가 밥을 먹기로 했다.
근데 먹을 곳이 딱히 안보이더라. 근처에 편의점이 있기는 한데, 비싸고 딱히 먹을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우리는 여기에 앉았다. 여기가 사람도 별로 없고, 앉을 곳도 많다. 참조하시길.
찰칵.
찰칵.
예전에 여의도한강공원을 갔을 때가 생각났다. 거기에선 치킨 광고하는 아주머니들이 되게 많았는데, 여기에선 그런 분들이 한분도 안 계시더라. 그래도 일단 찾아봤다. 네이버 지도 상에서 '치킨'을 검색해봤다. 나름 여기 근처에 있는 교촌치킨도, 네네치킨도 아무도 배달을 안해주더라... 아주머니들이 전단지를 뿌리지 않는 이유를 알았다. 여기서는 시키는 사람이 별로 없나보다. 그럼 다들 도시락이랑 편의점 음식만 드시나?...
... 아무도 여기서 배달을 안해주더라. 네이버 블로그를 다 뒤져보니, 결국 시킬 수 있는 곳은 bbq밖에 없었다.
원래 절대 시켜먹지 않는 bbq치킨. 올리브유라고 광고하는데 허위광고같고, 가격 대비 너무 비싼 것 같아서 10년전 한번 시켜보고 안시켜봤던 그 bbq치킨을 주문했다.
30분 조금 지나고 도착하더라.
오랜만에 시켜서 그런가? 배고파서 그런가? 맛은 나쁘지 않았다. 반반무마니. 후라이드는 아이 조금 주고, 양념은 우리가 먹었다. 다른 후라이드치킨에 비해 후추가 덜 들어간 것 같다. 애가 매워하지 않고 잘 먹더라.
이번 리뷰는 긍정적이지는 않다. 일단, 난지한강공원은 적어도 물놀이장은 다시 오고 싶지 않다.
사람이 너무 많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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