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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다르게 사는 사람들

by 곰돌이풉 2018. 1. 4.

※사진출처: pixabay(구글에 pixabay를 검색하면 바로 표출됨)

※이 글은 아버지가 읽었던 책을 정리한 문구를 기록하는 포스팅입니다.

책: '다르게 사는 사람들'

번뇌를 없애는 데는 고요한 것만한 것이 없고, 부족함을 채우는 데는 근면함만한 것이 없다.

p.19. 고마운 일만 기억하기. 이상하게도 남에게 섭섭했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데 남에게 고마웠던 일은 슬그머니 잊혀지곤 합니다. 반대로 내가 남에게 뭔가를 베풀었던 일은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줬던 일은 쉽사리 잊어버리곤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은혜를 입은 일은 기억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은 잊어버린다면 삶이 훨씬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p.37. 도종환 시인. 55세.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제 때 노제 제관을 했다. 충북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363번지.

p.38. 신이 천천히 살라고 하는구나. 편하려는 것은 사람의 본심입니다. 모리오카 마사이로는 무통문명이란 책을 통해 인류문명이란 책을 통해 인류문명은 힘든 것을 피하고 편한 것을 추구하려는 식으로 발전해 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편한 것만 추구하려는 생각은 곧 인간이 가축화되는 것인지도 모르죠. 편한 돼지의 삶이란, 결국 관리당하는 삶입니다. 땀흘려 일하고 가치있고 쓸모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p.42. 단풍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제 몸의 전부였던,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산다.

p.45. 필법 중에 준봉과 편봉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붓을 잡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붓은 만개의 털로 되어 있다. 만 개의 털 모두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준봉이다. 반만 부리면 편봉이다.

p.89. 운동선수들이 계속 끝없이 연습을 하고 피아니스트도 매일 피아노 연주를 연습하듯, 작가도 매일 석줄이라도 써야 언어감각이 녹슬지 않는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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