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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기후변화: Climate Change

by 곰돌이풉 2017.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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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개봉했던 '투모로우' 포스터. 기후변화의 속도를 너무 빠르게 표현했지만,

이만큼 기후변화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던 영화는 없을 것이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라는 용어 자체는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기후변화라고 하면 지구온난화를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하지만 영화 '투모로우'에서는 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서 온갖 사물들이 얼어버린다.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지구냉각화라고 볼 수 있지 않나?


△ 왜냐하면, 영화에서는 이렇게 순식간에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말 그대로 기후가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기후학자들은, 향후 지구냉각화(지구한랭화), 즉 기후가 점차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실제로 기온이 0.3℃로 낮아졌기 때문.


당시 떨어졌던 원인은 

1. 안개, 구름, 스모그 증가로 공기가 혼탁해졌고 그로 인해 태양 일사량이 줄어듦

2. 화산폭발로 인해 생긴 미세먼지로 인해 일사량이 줄어듦


이라고 보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러나, 1970~1980년 이후 전세계의 급격한 현대화,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댜. 이 시점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방학숙제로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독후감을 쓰라고 시킨 적이 있다.


△ 이런 책들. 교육부 또는 각 학교에서 선정하여 독후감을 쓰게 했었다.

여름방학동안 많은 초등학생들을 괴롭혔었다


이런 경향을 보듯,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의 위험성을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NASA에서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축적한 1월~12월 지구 평균기온.

지구온난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도 많지만, 

지구온난화는 거짓말이 아니라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2006년부터 이산화탄소의 양, 흐름을 나타낸 동영상. NASA에서 제작했고, 유투브에도 올라가 있다.



△MAUNA LOA에서 1960년대부터 관측한 지구상에서 이산화탄소의 농도 변화량.

(윗 동영상의 그래프라고 보면 된다)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전인 280ppm에서 

2015년, 연평균 399ppm으로 43% 증가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0.03%(300ppm)이었다.

하지만 이 값은 1950년 당시의 농도이며,

지금은 점차적으로 올랐다가 

현재 2015년 11월 11일 기준,

마침내 심리적 저지선인 400ppm 선이 뚫렸다.





△NASA에서 제작한 북극 얼음의 양이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지를 표현하고 있는 동영상.

(1분 15초부터 보면 된다. 1991년부터 2016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는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산화탄소, 프레온(CFC), 메탄 등 배출량의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


△1880년부터 2015년까지 지구 표면의 온도를 나타낸 동영상. 

이를 보듯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기후변화(지구온난화)에 대한 해결책은?


안타깝지만 현재까지는 완전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해결을 위해 인간은 다양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1. 이산화탄소, 메탄 등 일사량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덜 배출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이동수단(비행기, 자동차 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전기자동차는 힘이 없다는 등 실용화가 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하이브리드자동차의 발명, 그리고 효율이 좋은 전기자동차 개발이 시작되었다. 



2. 해운업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서양국가에서는 ECA Zone(Emission Control Area, 배출통제지역)을 설정하였다.

 

ECA Zone(Emission Control Area, 배출통제지역)이란,

 선박에서 발생하는 NOx(질소산화물), SOx(황산화물) 그리고 P.M(Particular Matter : 미립자) 또는 

이 세 가지 형태의 배출을 방지, 감소 및 통제하기 위하여 인근 당사국으로부터 IMO에 통보된 지역을 의미한다.


현재 설정되어 있는 ECA Zone은 아래 이미지와 같다.


△웨더뉴스(WNI) FMS SAFETY를 사용하여 ECA Zone을 표기한 경우(연두색 라인이다)




해당 Area에 들어오는 선박들은 아래와 같은 규제를 받는다.



1. 북아메리카로 들어오는 선박의 경우,

NOx(질소산화물), SOx(황산화물) 의 제약을 받는다.




2. 미국령 Puerto Rico와 Virgin Islands의 연안에 들어오는 경우,



NOx(질소산화물) 및 SOx(황산화물)의 제약을 받는다.




3. 북해해역과 발틱해역에 들어오는 경우,


SOx(황산화물) 배출의 제약을 받는다.



3.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인류는 다양한 회의를 가졌으며,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1. 1997년 12월 11일, 교토의정서(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연합 규약의 교토의정서, Kyoto Protocol to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COP3)가 체결되었으며, 정식 발효는 2005년 2월 16일에 진행되었다. 또한, 전세계는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메테인, 육불화황, 수소불화탄소) 배출 제어에 협력하기로 했다.

-2. 2015년 11월 30일,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15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1)가 개최되었다. 기존 회의에서는 선진국에서 협조적이지 않았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중국이 앞장서서

협력하겠다고 나섰으며 전 세계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을 실행하겠다고 협의했다. 



Now, is our moment for action.

이제, 우리가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2014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기후변화회의 연설 때 위와 같이 말했다.


''배우는 연기(가장)로 먹고 살지만, 인류에게 주어진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앞으로 전 인류는 변화해야 한다'고.



앞으로 초등학생들이 '지구온난화 독후감 책'을 읽지 않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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