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 삼성에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잇섭 등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리뷰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투고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갤럭시S20의 판매부진을 무마하겠다는 삼성의 공격적인 판매전략이 진행되고 있죠.
삼성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로(2박3일간 신제품을 대여하는 서비스) 갤럭시노트20을 사용해 봤는데요. 어디 한번 볼까요.
(하드웨어, 스펙 나열은 최대한 지양해서 작성했습니다. 그런 데이터들은 저보다 나무위키가 더 정확할 겁니다.)
1.오랜만의 플랫 디스플레이!
갤럭시 시리즈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이덴티티로 생각되게 만들 정도로 ‘엣지' 화면에 집중했습니다. 엣지 디자인은 고급지게 보이는 장점이 있으나 사람에 따라 불필요하게 터치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이 매우 많은 디스플레이인데요. 이번 갤럭시노트20에서는 엣지를 드디어 없앴습니다. 엣지가 아니었던 갤럭시노트는 2015년의 갤럭시노트5이니, 5년만이네요.(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이긴 합니다.) 특히 저처럼 갤럭시노트로 그림을 자주 그리는 사람들은 엣지보다는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좋긴 합니다.
플랫 디스플레이라 깔끔합니다. 2.문제없는 퍼포먼스
화면을 돌려봐도, 게임을 실행시켜봐도 퍼포먼스는 쾌적합니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와 비교하면 하드웨어가 더 떨어진다고 하지만, 2박3일간 사용했을 때에는 웬만한 게임들을 해 봐도 문제없을 정도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windy 어플을 돌려봤습니다.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갑니다.
3.군더더기없는 카메라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2번째로 카메라를 3개 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초광각카메라는 최초로 들어왔어요. 울트라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최상급의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카메라는 물론, 하이퍼랩스, 동영상도 촬영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프로 동영상 모드'를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 앞 동영상 음향은 녹음하고 스마트폰 뒤 음향은 녹음하지 않는 모드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은 갤럭시노트20울트라 및 갤럭시노트20도 지원합니다.
갤럭시노트20으로 제주를 촬영한 하이퍼랩스입니다. GIF로 올려서 화질이 좋지 않고 끊기는 감이 있지만, 카메라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더욱 좋겠죠. 4. 극대화된 S펜
삼성이 S펜을 극도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했습니다. 갤럭시노트9에서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더니, 갤럭시노트20에서는 이제 S펜으로 카메라 촬영뿐만 아니라 화면 전환, 뒤로, 메뉴 설정, 스크린샷 캡쳐 등 온갖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귀를 잘 팔 수 있다는 이유로 인체공학적으로 잘 설계되었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비싼 물건으로 그러지 맙시다…)
5. 극대화된 삼성노트
S펜을 극대화하려면, 어떤 어플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삼성에서 만든 ‘삼성노트'입니다. 이제 삼성노트에 대각선으로 글씨를 적으면 그 글씨를 옆으로 돌릴 수 있고, 이를 파워포인트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음.. 글쎄요. 굳이 이 많은 기능들을 얼마나 많이 사용할까 싶습니다. '갤럭시노트 덕후'들을 위한 기능인데, 덕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잘 만들었지만, '계륵'입니다. 좋긴 좋아요. 좋은데, 120만원을 줄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음은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감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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