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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

6살, 3살이랑 에어비앤비로 황남고택 숙박 리뷰

by 곰돌이풉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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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처갓댁에서 설연휴간 친척 분들 인사드리고 시간이 조금 비었다. 서울에 바로 올라가기 전 어디를 들릴까... 했는데, 와이프가 가고 깊어했던 경주에 가보기로 했다.
본인은 경주를 수학여행 이후로 가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2000년대 초가 되겠구나. 요즘은 황리단길이 유행하고 뭔가 홍대틱하고 예쁜 거리로 바뀌었다는데, 그런 것들도 볼 겸 가보기로 했다.

황남고택 앞.
에어비앤비를 처음 사용해 봤는데, 매우 싸더라. 나, 와이프, 6살 아이, 3살 아이랑 같이 한 방에서 숙박하는데 5만원 정도로 1박이 가능했다.

대구에서 경주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다. 71키로미터.

황남고택 앞에는 '주차금지'라는 표지판이 의외로 특색있었다. 경주라 그런가...신라 왕께서 주차하지 말란다.

애들이 까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방 내부는 이렇다. 우리 할머니 방에 오랜만에 놀러온 느낌. 온돌은 매우매우 뜨겁다. 애들이 반팔입고 자도 될 정도.
맞이해주시는 주인분께서는 매우 친절하시다. 그리고 맞이해주는 강아지도 있는데, 얘도 귀엽고.
(신기한게, 우리가 방에 있다가 나가려고 하면 밖을 보고 막 짖어댄다. 사람이 없는데도. 내 생각인데, '나 요래 일 잘하고 있어요' 하고 관심받으려는게 아닐까.)

우리가 숙박했던 방 바깥. 고즈넉하다. 여기는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인이 환장하고 좋아할 것 같은데. 외국애들이 많이 올라나.

결론적으로, 5만원 가량의 비용치고는 황남고택은 매우 훌륭한 곳이다. 요즘 모텔도 이정도 가격은 아니다. 아이들이랑 오기에도 매우 좋다.

이상.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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