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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주도민이 이스타항공 애용하는 리뷰

by 곰돌이풉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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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1’ 다음 ‘9’가 적혀있는 제주도 태생,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군대까지 제주도에 있었던 본인에게 비행기는 육지사람들이 고속버스를 타 본 숫자만큼 비행기를 많이 탔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부터 이스타항공까지.(그래서 육지사람들이 ‘비행기 처음 탄다’는 말을 듣고 매우 신기했었다. 세상에…)

어릴 때야 대형항공사밖에 없었으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밖에 없었지만, 고등학생 즈음 되니 제주항공부터 설립되고 각종 저가항공사들이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도민할인’밖에 혜택받을 수 없었는데 ‘저가’항공사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항공권 가격 경쟁까지 한다니, 도민 입장에선 환영할 일이다.

도민 입장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스타항공’, 이번에도 서울갈 일이 있어서 타게 되었는데 간단히 리뷰해보고자 한다. 제주도민이 이스타항공을 가장 많이 고르는 이유.

1.싸다.
서울-제주 기준으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확률로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평일 이른 오전시간이나 오후 4시 정도로 검색하면 ‘왕복’ 6만원 정도에 서울에서 제주도를 갔다 올 수 있다. (에어필립이 제일 저렴...했겠지만 거의 폐업 단계이니… 제외했다)

2.좌석 넓이는 생각보다 괜찮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에서,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형항공기를 몇대 투입했지만 이스타항공은 그런 것 없다. 그럼에도, 좌석 넓이는 좁다고 느껴지지 않는다.(정말 좁다고 느껴지는 항공사는 일본 ‘피치항공’이 있다.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을 때 타는 항공’이란 별명도 있는데, 피치항공에 비하면 이스타항공은 정말 양반일 수준으로 넓다.)

 

3.기내면세점도 나름 충실히 있다.
국내선임에도 기내면세점이 존재한다. 주로 젊은 연령대가 탑승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만원에서 이만원 정도의 제품이 많이 있다.

4.저가항공사임에도 회사가 나름 안정적이다.
땅콩리턴 사건, 전세계언론에 대서특필된 것과 같이 회사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대한항공과 진에어, 매각 및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아시아나항공, 덩달아 불똥튄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은 이런 사건에 휘말린 적 없이 조용히(...) 회사 운영중이다.(너무 조용히 운영해서 그런가, 이스타항공을 ‘중국’항공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그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이희호 여사가 방북할때 이스타항공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에서 제주 항공편은 이스타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부디 지금처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운항해주기를 바란다.

관련 리뷰:
1.항공기 위치추적하기, 플라잇레이더24:https://gomdoripoob.tistory.com/81
2.날씨 웹으로 확인하기, 윈디: https://gomdoripoob.tistory.com/71?category=729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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