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센슈어스2.0

 

2022년에 풀체인지된 소나타가 나온다고 하는데 왜 2021년 12월에 소나타를 샀냐구요?

 

5년동안 잘 굴러가던 2016년형 아반떼AD에 엔진오일을 그동안 넣은 적이 없단 걸 알게된지는 반년 정도 되었습니다. 차소리가 이상해서 이상해서 현대블루핸즈에 방문해보니 엔진 내부에 기름덩어리가 엄청 껴있다는 것이었죠. 내부를 긁어내는 작업에 100만원을 내고, 그 후 3달이 지나서 또 소리가 나니 기름덩어리를 녹이는 용해제를 투입해보자 해서 15만원을 긁고, 이제 세번째로 방문을 하니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정품엔진은 400만원, 재생엔진은 250만원을 얘기하더라구요. 아니 이 차가 중고로 1000만원도 안될건데... 그래서 아반떼AD는 중고로 매매하고, 소나타센슈어스2.0 프리미엄플러스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줄요약: 쓰던 차 수리비가 너무 나와서 그냥 새차 삼

 

2021년 12월에 구입한 소나타센슈어스2.0 프리미엄플러스, 리뷰 간단히 들어갑니다.

 

 

1.타 차량대비 저렴한 구입비, 초스피드 인도

현재의 소나타는 '메기'라고 불리며 못생긴 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앞 휠 부분을 새롭게 바꿔서 '소나타센슈어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인기가 없었나봐요. 11월까지는 전시차가 남는 상황이었습니다. 새롭게 생산하려면 최소 8주는 걸린다고 하는데(다른 차는 최소 3달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소나타는 전시차를 사면 됩니다. 바로 받을 수 있고 할인도 조금 해주신다고 하니 애들때문에 당장 차가 필요한 제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2.예쁜데?

누가 소나타 못생겼다고 그래요? 전 예쁜데요? 휠을 바꿔서 실외디자인은 예쁘고, 실내는 기본기에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세상에.. 벤츠처럼 실내에 엠비언트라이트(실내에 분위기를 내는 라이트)도 있어요. 내비게이션도 넓고, 목소리로 목적지 설정도 가능하네요. 이정도면 애플 카플레이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3.승차감 좋은데?

아반떼를 타다가 한등급 높은 차를 타게 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6이 아닌 2.0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데 매우 쾌적합니다. 하이브리드가 아닌데도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아요. 요즘 현대자동차가 진짜 차를 잘 만드는구나 싶습니다. 적어도 도요타 급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불과 5년 사이에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건 운전할 때마다 체감하고 있네요...

 

 

아직 100km도 주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엔진오일 관리도 잘 하면서 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