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생가

 

구미는 사실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자면 내세울 콘텐츠가 없는 도시입니다. 제주도는 귤, 돌하르방, 한라산이 있고 부산은 해운대, 해운대풀코스, 스까먹기 뭐 이런게 있다면 구미는 딱 얘기할만한 게 없어요. 굳이 얘기하자면 박정희 전대통령의 고향 정도 되겠습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박정희가 호불호를 따지는 게 아닙니다. 구미에 한번 들려보고 싶어서 방문해 봤어요. 정치적인 걸 떠나, 여기는 애들과 함께 오기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왜인지는 다음과 같아요.

 

1.주차비 무료

주차비가 무료입니다. 이런 곳 요즘 없지 않나요? 2021년에 어디 구경하려 하는데 주차비가 무료인 곳이 요즘 얼마나 있을까요. 이거 하나만으로 메리트 좋습니다.

 

2.무료 키즈까페?

대한민국에 무료인 키즈까페가 있나요? 여긴 있었습니다. 저는 방문하지 못했지만, 정식명칭 어린이놀이터라는 키즈까페가 있어서 애들 땀흘리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입장시간, 퇴장시간이 있어서 이것만 잘 확인하시면 애들을 무료로 보내줄 수 있어요.

 

3.쾌적한 실내공간

박정희대통령민족중흥관에 들어가면 박정희 재임기간 중 있었던 일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지만, 그 외에 애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당구, 컬링, 캐나다 전통놀이(...?)같은게 있는데 인기있는 곳이 아니다보니 애들한테 이런 체험도 시켜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