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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이력서, 면접

관광통역안내사 일본어 면접에서 떨어졌던 후기

by 곰돌이풉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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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012년에 관광통역안내사(일본어) 준비를 1년간 하고, 필기는 합격하고 면접에서 탈락했었다. 당시의 얘기를 간단하게 하고, 2019년 시험 일정을 간단하게 얘기해볼까 한다.

http://im.newspic.kr/rcqreQg
2012년.
일본에서 교환학생을 수료하고 모교로 돌아왔다. 이제 1년만 있으면 대학교 졸업이고, 슬슬 일할 ‘분야’를 찾아야 했다.(본인의 경우 학과가 ​‘일어일문학과’라, 어떤 업계(분야)에서 일할지를 미리 생각해 둬야 했다. )당시 학생 신분으로서, 그리고 제주도민 출신으로서 ​‘관광’은 매력적인 업계로 보였고, 전공도 일본어이니 관광통역안내사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결론적으로 면접에서 떨어지고, 서울 내의 자유여행 1위 회사에서 근무도 해봤지만 ‘관광’업계는 아닌 것을 깨달은 것은 2013년의 일이다.

반년 휴학을 하고, 반년 학교를 이러닝수업(인터넷)으로 다녔다. 어차피 전공은 다 채웠고 일반수업만 채우면 됐었기 때문에 그래도 상관없었다. 물리적으로는 서울에서 원룸을 구하고 토익학원, JPT학원, 관광통역안내사 학원을 동시에 다녔다.

관광통역안내사를 응시하는 사람들은, 내 경험상 성별만 따져보자면 남자 20%, 여자 80%로 보인다. (그리고 그 남자의 절대다수도 ‘영어’를 응시하지, ‘일본어’를 응시하는 사람들은 정말 희박하다. ‘일본어’를 응시하는 성별은 여자가 더 압도적으로 높다.)가이드업계도 그렇고 통역업계도 그렇고 남성의 비율은 높지 않다. 여성인 선배들에게 이유를 얘기해보니 ‘가이드도 통역도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다보니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시더라. 그러면서 나에게도 얘기해줬다. 안하는게 좋을거라고.
(나중에 보니, ‘안정성’의 문제라기보다는 ‘급여’의 문제였다. 가이드는 정상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수입을 벌 수 없다. 본인이 발품팔고 연계된 식당, 연계된 면세점에 여행자들을 ‘꽂아주지’ 않는 이상, 월 200도 어렵다.)

관광통역안내사는 어떤 언어이든지 4개의 과목을 필기로 시험쳐야 한다. 관광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관광국사의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정도를 공부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본인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3급)도 취득했고 관광국사도 취득이 가능했다. 다만, 의외로 양이 많으니 준비는 어느정도 해야 한다.
관광자원해설의 경우, 전국의 관광지를 숙지하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공원, 도립공원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주로 공부하자. 그동안 돌아다녔던 관광지를 주로 생각해봐도 좋고, 가보지 않은 여행지도 많기 때문에 전국 지도를 그리면서 대한민국 전반적으로 이해를 높여도 좋다. 또한, 요즘 이슈인 관광지를 주로 익히도록 하자. 면접에서도 자주 나왔었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의 경우 이론을 외우는 건데... 본인의 경우 ​‘실무교육과정’이란 것을 통해 면제를 받았다. (실무교육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2019년 기준으로 보니 실무교육과정이 구체적으로 바뀐 것 같은데, 2012년의 경우에도 알찬 내용이 많았고, 가이드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자리였어서 좋았다. 실제로 가이드를 하고 싶다면 해 보기를 추천한다.)

 

손나은∙오하영∙권은비∙태연의 지방 0% 극세사 몸매

손나은 @marcellasne_ 화보 촬영 사진을 보고 손나은 몸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자칫 벌칙 의상으로 보일 수 있는 블랙 올인원 의상을 굴욕없이 소화. 손나은의 몸매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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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과목면제받은 것들. 2019년임에도 지금도 유효하다. 관광통역안내사 응시를 다시 한다면 8년이 지났음에도 2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필기는 붙었다. 2과목만 집중하면 됐었고, 당시 ‘이걸로 먹고살아야지’하는 생각에 조금 더 절실했던 것 같다.
실기(면접)은 떨어졌다.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면접의 경우 감독관들이 ‘떨어뜨려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응시자를 대했던 느낌이 많았다. 당시 중국어 가이드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에 중국어 응시자는 합격 커트라인이 낮았으나, 일본어 응시자는 허들이 높았던 느낌이었다.

이래저래 관광통역안내사는 내게 계륵같은 자격증이 되어버렸다. 딴다고 뭔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따기가 아주 쉬운 것도 아니고. 필기는 한번 붙었던 적이 있고...

갑자기 궁급해서 2019년 기준, 관광통역안내사(일본어) 응시 관련 정보를 찾아봤다.


2019년 시험 일정은 이랬다. 9월 7일이 시험이고, 접수기간은 7월 후반이다.


면접 접수기간은 필기와 동일했다. 본인의 기억에도 필기, 실기를 동시에 접수했던 것 같다.


시험 정보 및 결격사유는 위와 같다.


시험과목 및 방법은 이렇다. 2012년에는 ‘관광국사’라는 과목이었는데 이제는 ‘국사(근현대사포함)’으로 바뀌었네. 생각해보니, 2012년에도 ‘관광국사’라는 시험준비 책은 거의 없었어서 책을 구하기도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시험 면제대상자에 대한 정보이다. 위에 말했던 것처럼 ‘실무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위에 말했던 것처럼, 실무교육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응시수수료는 필기, 실기 포함 2만원.


시험 통계자료이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합격률, 응시자가 너무 왔다갔다한다.(​왔다갔다라기보단 응시자 자체가 줄었다. 2014년엔 응시자 만 명이었는데 2018년은 3천 명 정도로 줄었네....) 합격률은 40%가 됐다가, 27%가 됐다가 한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 자격증을 딴다고 인생의 황금길이 시작된다든지, 돈이 많이 벌린다든지 하는 시험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관광업계는 그렇게 쉬운 시장도 아니고, 특히 가이드의 경우 시장 자체가 더러웠지만, 그 시장조차 사라지고 있다. 외국인들도 찜질방을 알고 에어비앤비를 안다. 자유여행 비율이 압도적인 요즘이라면 ‘가이드’ 자체만으로는 먹고 살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래도 공부하고 싶다면 해 보도록 하자.

이상.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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