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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블루투스이어폰 BRITZ BZ-TWS40 리뷰

by 곰돌이풉 2018. 8. 10.

이직한 회사에서, 생일선물을 사준다고 했다. 지금까지 입사한 회사에서는 경험조차 한 적 없는 복지이기에, 이게 뭔가(...).. 나는 그동안 얼마나 착취당하고 살았나(...)를 곱씹는 시간이었다. 이런걸 주는 회사가 있다니.

선물을 사줄테니, 얼마 정도를 살건지 생각해보라고 하더라. 짐작조차 안가서 사내 직원한테 살만한 가격을 확인해보니 10만원 이하로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뭘 살까... 고민을 해 봤다.

그림그리는 타블렛을 사고 싶은데, (처분한) 아이패드프로, 갤럭시탭S3, (심지어)비보탭노트까지 생각을 해 봤으나, 당연히 10만원은 초과하고, 비보탭노트의 경우 10만원 이하기는 하나 결국 처분할 물건이 될 터였다.

결론적으로, 10만원 이내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기로 했다. 삼성 아이콘X, 애플 에어팟이 아닌 브리츠로 선택.

정확히는 BZ-TWS40이 제품명이다. 하이마트에서 10만원 이하로 판매하길래 구입하게 되었다. 감샤합니다 사쟝님. 충성충성.

※블리츠(브리츠, BRITZ)는 한국회사다. 예전부터 가성비 좋은 스피커를 잘 만들어서 유명한 회사라고 하는데, 회사명도 영어고 제품 소개를 할 때 서양인을 많이 써서 그런가 한국회사라는 인식이 잘 없는 회사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케이스와 이어폰 2개. 보통 이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며, 충전되는 시간도 길지 않다. 그리고, 10만원 이하 가격인 주제에 꽤나 예쁘다.

이런 장점이 있었다.

1. 가성비 대비 만족스러운 음질.
이걸 사용하면서 따릉이를 몰아봤는데, 음질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다만, 블루투스 탓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지하철9호선 급행이거나 지하철2호선의 경우 잘 안들리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2. 예쁜 디자인.
디자인만큼은 애플 에어팟보다 뛰어나다고 본다. 콩나물이 귀에 걸린 것보단 좋은 디자인이다.

이런 단점이 있었다.

1. 이걸로 통화할 생각은 하지 마라.
주변 잡음을 전부 잡아서, 현실적으로 이걸로 통화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2. 이걸 끼고 게임할 생각은 하지 마라.
갤럭시노트5에서 테스트해봤지만, 이걸 켜고 스마트폰게임을 하니 게임 자체가 느려졌다. 음질은 다 깨져버려서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수준임.


위와 같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가성비로 따지자면 훌륭한 물건이다. 추천함.



이상.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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