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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bout Application

스케치북: Sketchbook 업그레이드 버전(2017-2018) 리뷰

by 곰돌이풉 2018. 2. 5.

갤럭시노트에 기본으로 들어있던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기존에는 'Autodesk Sketchbook for Galaxy'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오픈되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레이어 문제가 발생해서 거의 못쓰는 어플로 전락했었다. 아마,,, 2016년도부터 그랬던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려면 삼성노트나 아트레이지, 메디방페인트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 스케치북이, 드디어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꽤나 대규모로 했더라.

(다만, 유료다. 근데 이정도면 충분히 결제할 만 하다.)


업데이트된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레이어 문제 해결
일단 (당연하지만) 기존과 같은 레이어 버그는 없다.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2. 그림 툴의 대대적인 추가
가장 중요한 부분. 선택할 수 있는 툴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일단 Copic 툴이 추가되었다. 옛날에 스크린톤, 마커로 그림 그리던 시절의 그 Copic 메이커 맞다. 그쪽이랑 콜라보레이션한 듯. 진짜 마커 쓰는 느낌이 든다.(물론, 마커니까 밝은 색을 덧입혀도 유화처럼 그 색이 표현되진 않는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디자이너브러시, 아티스트용 툴, 파스텔, 텍스처 필수사항이 추가되었다. 어느 툴이 본인에게 맞을지는 직접 사용해 보도록.

그리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툴이 추가되었다. 기본 툴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되었는데, 여기에 연필 툴이 애플펜슬 뺨...칠 정도까지는 아니고, 뺨 어루만질 정도까지의 기능으로 나타났다. 

▲ 요건데, 이 툴로 한번 그려보았다.

▲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후딱 따라 그려본 결과,

▲(얼굴이 짜부됐지만) 이정도 퍼포먼스까지 나온다. 갤럭시노트5로 그렸고, 본인 실력만 출중하고 (작은 화면을 감당할 수 있다면) 갤럭시노트5 + 업그레이드된 스케치북 조합으로 데셍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지금까지 이런 단점을 느꼈다.

갤럭시노트5에 한정된 기능인지 모르겠지만, 화면 위치에 따라 펜의 기울기(팜리젝션)가 다르게 인식된다. 따라서 화면 전체가 아니라 어느 부분을 축소해서 멀-리서 그린다든지 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좁은 갤럭시노트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 어플로 그림을 그리자면... 빠른 크로키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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