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사히신문 사설인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년 10월 21일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의역이 있습니다.
被災地を励ます柿. 피해지역을 다독여주는 감.
重機がせわしなく川の泥をかき出す。
중장비가 분주하게 강 진흙을 긁어낸다.
土砂の流れ込んだ家に人の気配はない。
토사가 흘러 들어간 집에 인기척은 없다.
そのそばで色づいた柿が収穫を待つ。
그 옆에 물든 감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7月の九州北部豪雨で被害を受けた柿の産地、福岡県朝倉市を歩いた▼柿の出荷量で福岡県は和歌山、奈良に次ぐ全国3位。
7월 큐슈 북부 호우로 피해를 입은 감 생산지,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를 걸었다. 감 출산량으로 치면 후쿠오카현에서는 와카야마, 나라에 이어 일본 전국 3위이다.
例年なら9月半ば以降、品種順に西村、伊豆、早秋(そうしゅう)と出荷され、まもなく主ログイン前の続き役の富有(ふゆう)が本番を迎えるころだ。
예년이라면 9월 준순 이후 품종별로 시시무라, 이즈, 소슈로 출하되며 곧 그 지방의 부호가 실전을 맞이하는 무렵이다.
だが今季は違う。道が寸断され、農家が畑に入れない。選果場も泥に埋まった▼「見たことのない水害。農家は70歳以上が主体で、柿はもうやめようと弱気になった人も少なくなかった」とJA筑前あさくら災害復興対策室課長の浜崎俊充(としみつ)さん(45)は話す。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도로가 끊겨, 농부가 밭에 들어갈 수 없다. 선과장도 진흙에 파묻혔다. "지금까지 처음 있는 수해입니다. 농가는 보통 70세 이상이라서, 이번 수해를 보고 감 농사를 그만두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라고 JA츠쿠마에아사쿠라 재해복구대책과장의 하마자키 토시미츠 씨는 말한다.
出荷量は災害前の7割にとどまる▼朝倉産の柿は、甘みが強い。南向きの柿畑に降り注ぐ陽光と、筑後川に注ぐ清流の恵みである。だが九州最長の川は別の顔も持つ。
출하량은 재해 전과 비교했을 때 7할 정도. 아사쿠라 산 감은 단맛이 강한 편이다. 남향의 감 밭에 쏟아지는 햇빛과 치쿠고 강에 쏟아지는 푸른 빛 은혜이다. 하지만 큐슈 최대의 강은 다른 면도 가지고 있다.
「山つなみ」「暴風洪水」「堤防の破壊欠潰(けっかい)」。
"산 해일", "폭풍홍수", "제방 파괴결계"라는 이름들.
旧杷木(はき)町(現朝倉市)史は近世以来、一帯を襲った水の害を詳述する▼浜崎さんは今月ほぼ連夜、果樹農家を集めて意向を聞く。
구 하키 마을(현재 아사쿠라 시) 역사는 근세이래, 일대를 덮친 수해를 상세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마자키 씨는 이번 10월간 야간, 과수농가를 모아 의견을 듣는다.
どの道を復旧するか、どの畑をあきらめるか。
어느 길을 복구할 것인지, 어떤 밭을 포기할 것인지.
意気消沈していた農家も「道がつながったらまたやるばい」「あんたがするなら俺も」と前向きになってきた▼昨年は炭疽(たんそ)病という病疫に見舞われ、今年は市史を塗り替えるほどの豪雨に襲われた。
우울했던 농가도 "도로가 연결된다면 다시 하자""당신이 그렇게 야기한다면 우리도"라고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작년에는 탄저병이라는 병마가 마을을 습격했으나, 올해는 시 역사를 다시 쓸 정도의 호우가 엄습했다.
一難去ってまた一難だが、被害を免れた柿の輝きが、農家の栽培意欲に再び火をともした。
첩첩산중이지만, 피해를 면한 감의 광택이 농가의 재배의욕을 다시 복돋아주고 있다.
秋の畑を見て回ってブランド復活の手応えを感じた。
가을의 밭을 보면서 브랜드 부활의 느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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