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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컨택트 스포없는 리뷰

by 곰돌이풉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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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티비에서 영화 ‘컨택트’를 2번째로 봤다. 첫번째는 와이프가 친정에 내려갔을 때(...) 나 혼자 한번, 두번째는 와이프랑 같이. 나도 외국어 전공이지만, 와이프도 외국어 전공자라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같이 보자고 얘기해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와이프는 신선하지만 개연성이 떨어지고 부연설명이 적다고 평가했다. 생각해보니, 조금 부연설명이 있었다면 관객이 이해하는데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본인도 영화가 다 끝나고 이해가 잘 안되서 인터넷 검색을 조금 해 봤으니.

영화 내용은, “외계인이 쳐들어왔는데, 외계인이랑 전쟁하거나 America No.1 하고 외쳐대거나 하지 않고, 외계인이랑 대화하려고 하는” 내용이다. 배경음은 몽환적이고, 빵빵 터지는 전쟁 씬도 없다. 롯데월드타워 이상 높이의 대형 UFO들이 전세계 각국에 나타나서 스케일이 크다고는 느껴지지만, 그 스케일 크다는 것이 영화의 주 목적이 아니다.

(호크아이도 외계인 조사에 합류한다) 어벤저스에 나오는 제레미 레너도 이 영화에 나온다.

주인공은 이 분이다. 에이미 애덤스.
영화에서 세계적인 언어학 교수로, 외계인 언어를 해독하라는 지시를 미국 정부에게서 요청받는다. 그 외계어(‘헵타포드어’라고 하더라)가 어떻게 생겼느냐면...


요렇게 생겼다. 신기한게, 이런 언어를 사람이 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그렇게 길지 않다. SF영화는 보통 빵빵 터지고, 외계인들이 전형적으로 프로토스 질럿이나 E.T처럼 생겼는데, 그런 편견을 깨 준 영화였다. 사람의 상상력이 이렇게까지 발전했구나, 라고 느끼게 해 준 영화였다. 언어학과 SF를 융합한 영화라 흥행은 실패한 듯 하지만, 꼭 봐라. 괜찮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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