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우트는 여러모로 신기한 까페입니다. 원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까페인데 요즘은 오전 11시까지 오면 아메리카노가 무려 1400원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박리다매로 팔아서 이익을 남기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에이바우트 리뷰 간단히 시작합니다.
1 엄청난 가성비의 커피
에이바우트는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긴다는 개념으로 영업합니다. 여기에서는 아메리카노, 그리고 케이크나 다른 디저트를 선택하면 5,0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요. ‘디저트’가 빠지면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오전 11시 전까지만 가면 1,400원에 구입도 가능해요. 이 가격으로 매장에서도 마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에이바우트는 매장 내에서 카공족들이 많습니다. 이런 층을 겨냥해서 한자리로 이용할 수도 있고, 콘센트도 매우 많아요.
2 이케아 감성 듬뿍
매장에 있는 거의 모든 소파, 조명, 디스플레이는 이케아에서 본 것들입니다. 이케아 소품이 한가득 있어요. 육지에서 이케아를 자주 방문했던 분들이라면 의아해 할 수준의 인테리어입니다. ‘브랜딩’이라는게 딱히 보이지 않고, ‘이케아’ 매장처럼 보입니다.
3 조용한 사람들, 시끄러운 사람들이 함께
저렴한 가격에 오래 앉아있어도 부담없는 분위기이다 보니, 카공족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조용하지도 않아요. 아이들과 함께 올 수도 있는데(노키즈존 아닙니다), 차단벽이 있는 별도의 방도 존재합니다. 유리로 되어 있지만, 의외로 소음을 거의 잡아줍니다. 시끄러워도 되는데 눈치를 안 볼수 있어요. 7살짜리 애가 계속 말을 걸어도 눈치보이지 않네요.
제주도에 8년만에 내려왔는데 신기한 까페들이 많이 생겼네요. 다음에는 다른 까페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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