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전거 따릉이를 사용해봤다. 퇴근길에 따릉이를 사용해봤는데, 지하철 거리상 40-50분이 걸리는 거리를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집에 도착한 듯 하다. 비가 오지 않는 날, 출퇴근을 자동차나 지하철로 하는게 아니라 자전거로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도 알면 좋을 듯 하다. (사실, 출퇴근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편이 빠를지도 모른다. 버스는 길이 막히면 정말 답이 없기 때문.)
어플은 이렇게 생겼다.
안드로이드에서 켜본 따릉이. 어플 아이콘은 이렇게 생겼다.(iOS에도 있을 것이다)
대여소는 서울에 엄청나게 많이 설치해놨다. (진짜 많음. 레알)
처음 서울시에서는 마포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었다. 기존에 다니던 회사가 DMC역에 있었는데, 그곳에 많았었거든. 지금이야 서울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3년 전만 해도 설치된 곳은 한정적이었다.
서울시에서 따릉이를 운영하는 컨셉이다.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자는 차원. 미세먼지가 심할 때 자동차 이용을 지양하게 하기 위해 지하철 또는 버스를 무료로 사용하게 한다던지 하는 등 서울시에서는 환경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는 편인데, 자전거를 서울 시민들이 많이 활용하게 하는 방안도 좋을 듯 하다.
따릉이의 취지도 '시민의 대중교통'이라는 컨셉에서 도입했다고 한다.
본인은 서울러가 된지 7년째인데, 지금까지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따릉이를 사용하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자전거를 타는 도시로는 서울시가 매우 괜찮다는 것이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매우 쾌적하게 설치되어 있고, 게다가 그 도로는 사람, 자전거가 이용하는 도로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다. 서울시민들도 이를 잘 지키면서 도로를 사용하고 있고.
원래 본인은 제주도출신인데, 단언하건데 제주도보다 서울시가 자전거를 타기 훨씬 좋은 환경이다. 제주도는 일부 해안도로를 제외하고는 자전거를 이용하기 매우 힘들다. 물론 우리나라 교통법상 도로에서 달리면 되지만, 우리나라에서 도로로 달리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자전거도로가 훨씬 잘 구비된 서울시가 단언하건데 가장 좋았다.
결제하는 방법은 정기권, 일일권, 단체권 등이 있다.
일일권보다 정기권이 훨씬 할인율이 높다. 가능한 한 정기권을 결제하도록 하자.
이렇게 7일, 30일, 180일, 365일 권이 있으며,
이렇게 1시간, 2시간 이용권마다 금액이 조금씩 다르다.
본인의 경우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강서구 방화동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다. 이정도 거리를 정기적으로 탄다면 2시간 이용권 사용을 추천한다. (1시간을 이용했는데 초과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본인은 8백원 정도를 더 냈다)
어플 내에서 따릉이를 빌릴 수 있는 위치, 그리고 몇 개가 설치되어 있는지 알수 있다.
▲ 삼성헬스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운행한 거리를 측정해봤다. (죽는줄알았음)
※삼성헬스 리뷰: http://gomdoripoob.tistory.com/308
주의사항은, 자전거를 대여하고 난 후 해당 자전거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라는 멘트가 나온다. 난 세팅한 적이 없지만 비밀번호는 '1234'이다. 디폴트 값인 듯함. 아마 본인의 비밀번호는 변경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상.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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