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처음 일본풍 캐릭터를 그리던 친구가 기억난다. 동그라미를 그리고 선을 그려 3D프린트를 하듯 슥슥 그려대던 그 친구. 이후 나도 따라서 그렸고, 지금까지도 써먹고 있다. (물론 이제는 그림이 아니라 다른 길로 직장을 가지다보니, 내 그림실력은 고등학교때 실력 그대로이다.)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개인적인 시간이 조금 생겼다.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인체해부학부터 들어가되, 차근차근 처음부터.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림그리는 용 인체해부학 PDF파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역시 인터넷은 관심을 가지면 어떤 정보든지 나오는 것 같다. Thanks Google!
내가 참조한 책은 이 책이다.
The cranium is more like a ball than anything else. To represent the ball as a solid sphere, we must establish an axis, like the nail through the ball at the top. Through the centers established by the axis, we can divide the ball into quarters and again at the equator. Now if we were to slice off a fairly thin side on each side, we will have produced a basic shape that very closely matches the cranium. The "equator" becomes the brow line. One of the lines through the axis becomes the middle line of the face. About halfway up from the brow line to the axis, we establish the hairline, or the top of the face. We drop the middle line straight down off the ball. On this we mark off two points about equal to the space of the forehead, or from brow line to hairline. This gives us the length of the nose, and below that the bottom of the chin. We can now draw the plan of the face by drawing in the jaw line, which connects about halfway around the ball on each side. The ears attach along the halfway line up and down at a distance about equal to the space of from the brows to the bottom of the nose. The ball can be tipped in any direction.
두개골은 다른 어떤 것보다 더 공처럼 보입니다. 공을 솔리드 구로 표현하려면 꼭대기에 공을 통해 못과 같은 축을 만들어야합니다. 축에 의해 확립 된 센터를 통해 우리는 적도에서 공을 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각면에서 상당히 얇은면을 잘라 내야한다면, 우리는 두개골과 매우 유사한 기본 모양을 만들 것입니다. "적도"가 눈썹 선이됩니다. 축을 지나는 선들 중 하나가 얼굴의 가운데 선이됩니다. 눈썹 선에서 축까지 약 절반 정도, 헤어 라인 또는 얼굴의 맨 위를 설정합니다. 중간 선을 공에서 곧바로 떨어 뜨립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이마의 공간과 동등한 두 점이나 눈썹 선에서가는 선까지 두 점을 표시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코의 길이를, 그 아래에는 턱 밑을줍니다. 우리는 이제 각면의 공 둘레를 중간에 연결하는 턱 선을 그리면서 얼굴의 계획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귀는 눈썹에서 코 밑까지 거의 같은 거리에있는 중간 선을 따라 위아래로 부착됩니다. 공은 어떤 방향으로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두개골 그림을 그릴 때 설명 글귀는 이렇다.
이 책에서 두개골을 쉽게 그리는 방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대로 따라 그려보기로 했다.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나. 일단 따라해보자.
맨 오른쪽 아래를 보면 각이 안맞나 싶은데, 자세히 보니 맞는 것 같다. 속된말로 삐꾸가 아니다.
완성!
이 연습은 상암동 MBC 브랜드스토어에서 떨이에 팔던 노트에 그렸다. 앞으로 인체해부학 관련은 여기에다가 정리해야겠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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