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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Family

대구 벽강물회식당 물회 리뷰

by 곰돌이풉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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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대구로 내려왔다. 와이프는 대구 출신인데, 와이프가 항상 대구로 오면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이 있었다. 망향비빔국수, 그리고 벽강물회 물회. 망향비빔국수는 서울에도 체인점이 있다 보니 서울에서 맛보고 있지만 벽강물회 물회는 서울에서 맛볼수 없는 맛이라 항상 와이프가 가고 싶어했었다. 이번 대구 방문 겸, 오랜만에 39개월 아이, 3개월 아이,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방문했다.
※마침 운좋게도 3개월 아이는 자고 있어서, 카시트를 분리해서 그대-로 가게로 들고 왔다.

위치는 이곳에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남로 62. 주차하기 편한 곳에 위치해 있다.

물회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왔다. 거무스름한 고추장양념, 회, 배, 상추. 단촐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그리고 얼음양념도 나왔는데, 이건 퍼서 그릇에 부어야 한다.

다 부은 모습.
먹으려면 여기서 숫가락으로 비비고 먹으면 된다.

본인은 제주도 출신인데, 육지(...) 물회와 제주도 물회의 차이점은 이렇게 다르다는걸 느꼈다.

육지물회(...):
고추장으로 간을 맞추고, 달달하게 만듦. 그리고 국물은 거의 없는 편. 따라서 육수는 얼음으로 되어 있고 이걸 비벼서 먹음.

제주물회: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육지 관광객 입맛을 위해 요즘은 고추장을 섞어서 간을 하기도 한다), 달달하지 않다. 국물은 매우 많으며, 육지사람들의 감각으로는 "국"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달게 만들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비린내"가 난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제주도민 입장에서 벽강물회 물회는 특색있고, 달달했다. 한끼 식사보다는 회로 디저트를 만들어낸 느낌인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이상.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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