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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51

책 리뷰: 블랙기업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 ※책 '블랙기업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에서 관심이 생긴 문구를 타이핑해본다. p.74 주식회사 웨더뉴스는 일본에서 가장 큰 기상 예보 회사이다.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볼 수 있는 날씨 예보는 대부분 웨더뉴스에서 제공한다. 2008년 이 회사에 입사한 남성이 6개월만에 자살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일어났다. 아직 25세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었다. 유족은 회사에 진상 규명과 산재 보험 신청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족은 직접 산재 보험 신청을 하고 일찌감치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이를 두고 유족이 회사를 제소하는 기자 회견을 열자 회사 측도 대응하기 시작했고, 즉시 화해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웨더뉴스 사건이다. 웨더뉴스에서는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이 일상적으로 존재했다. .. 2018. 5. 5.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p.24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는 자신들이 서로 다른 행성 출신이고, 따라서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서로의 차이점들이 기억에서 모두 지워지면서 그들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가 남자와 같은 식으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하리라는 그릇된 기대를 갖고 있고, 마찬가지로 여자는 남자가 여자와 같은 식으로 느끼고 말하고 반응할거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p.30 남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소 사랑은 꽃을 피울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p.37 남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이 솟구치고 마음이 움직이는데 비해, 여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힘이 생기고 마음이 움직인다.p.94 어.. 2018. 4. 30.
책: 우리 음식의 언어 ※아래 글들은, 아버지께서 직접 책을 읽고 직접 적은 내용을 다시 아들이 정리한 글이다.p.13. 먹고 사는 이야기.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말의 뜻은 결국 "살기 힘들다"라는 뜻이다. 그냥 "힘들다"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그 앞에 "먹다"를 붙이는 것은, 고된 노동을 하면서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라고 말하거나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면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 일컫는 인간이 고작 입에 풀칠이나 하고 고깃덩어리나 뜯으려 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먹어야 생존할 수 있고 생존 후에야 생활이 가능하니 먹고 사는 것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p.21 밥이라는 단어의 방언을 아무리 뒤져봐도 변형된.. 2018. 3. 18.
스트리트페인터 만화 리뷰 예전에 스트리트페인터라는 만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간단히 리뷰해볼까 한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릴까 하고 생각해봤을 때 현실에 대해 깨닫게 해준 만화였다. (예전에 인터넷으로도 연재했었던 것 같다.)▲ 책 표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림체, 어디서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작가는 본인을 (수신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3그램이라는 암 투병 후기 웹툰도 그렸었나 보다. 김보통 만화가가 얼핏 생각난다.이 수신지라는 작가 그림체...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요즘 인스타에 며느리 생활을 그리시는 며느라기(@min4rin)님이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이 만화는 작가가 결혼하기 전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때의 이야기가 되겠다. ※며느라기(@min4rin)님은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나온다. 다만, .. 201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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