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서 70여명이 휩쓸렸으나 모두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 출처: YTN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이안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1년에 한번 여름철에는 이안류 관련 기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안류(離岸流, Rip Current / Offshore Current)란, 간단히 말하자면 파도가 반대로 치는 현상을 말한다. 원래 파도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파도는 바다에서 해안가로 친다. 그런데 이안류는 반대다! 해수욕장에서 이안류를 잘못 만나게 되면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안류의 발생 시간은 1~2시간으로 매우 짧은 편이다.
이안류를 만났을 때, 땅(해안가)을 향해 절대 수영하지 말도록 하자. 박태환같은 올림픽 수영선수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만났을 때 이안류 옆으로 헤엄쳐 빠져나가도록 하자. 이안류의 경우 넓은 면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옆으로 헤엄쳐 나갈 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안류도 일종의 Current이다 보니, 기존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려고 시도해 보았다.
1. nullschool을 통해 확인하는 법(기존 포스팅: http://gomdoripoob.tistory.com/1)
... 안된다. 불가능하다. current는 뜨는데, 여기가 기장인지 해운대인지 확인조차 어렵다. 그리고, rip current값이 아니다.
2. windy.com을 통해 확인하는 법(기존 포스팅: http://gomdoripoob.tistory.com/71)
... 안된다. 불가능하다. wave, current는 나오긴 하는데 rip current는 나오지도 않고, current는 위의 해상도가 최대치라서 현실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조금 더 확인해본 결과,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http://www.kma.go.kr/weather/images/marine_index_icing.jsp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확인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1.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2. 제주 중문-색달 해수욕장
3.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
4. 충남 보령 대천 해수욕장
5. 강원도 강릉 강문 해수욕장
6. 강원도 강릉 경포 해수욕장
7. 강원도 강릉 안목 해수욕장
8.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이고, 최대 3일치까지 예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이안류에 대해 항상 신경쓰고 있고, 7월 31일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서도 '주의'였다고 한다. 위의 사이트를 잘 확인해보고, 안전요원의 지시사항을 잘 따르고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하자.
그리고, 만약 이안류를 만났다면 '반드시' 옆으로 회피하자. 육지로 오려고 하면 안된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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