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김포공항전망대(한국공항공사 방면) 리뷰

흐린 주말, 어느 날. 강서구에서 아이랑 놀 수 있는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김포공항 전망대가 있다고 하더라. 

그것도 '롯데몰' 안에 있는 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 안에 있다고!

'?? 일반인이 여기에 들어갈 수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일반인도 출입이 가능했다.

차를 타고 이동했다. 자동차 네비에 '한국공항공사전망대'가 떡하니 나왔는데,

그리고 쭉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다음지도로도 나온다!

차에서 도착하고, 건물로 진입해보자. 

정확히 말하자면, 입구는 지하철 입구가 아니라 그 왼쪽, 한국공항공사 부근으로 가면 된다.

왼쪽으로 쭉 가고,

길을 꺾어서 오른쪽으로 가면 김포공항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6층으로 가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밖을 보면, 이마트 카트가 보인다^^.. 여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마트였거든..)

짠!

한국공항공사 캐릭터 소개부터, 예쁘장하게 잘 꾸며놓았다. 

비행기의 역사, 비행기를 타는 방법, 비행기 프라모델 모형 등

볼만한 것이 많았다. 

그리고,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도 강점이었다!

같은 시간대에 김포공항 롯데몰을 가면 사람들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데,

여기에는 사람이 정말 없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전망대 한가운데에 전시되어 있는 전세계 항공기 프라모델들.

벽 부분에 보면 비행기의 역사,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부분도 보이는데...

저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환빠적 가짜기록인 것인가 실록인 것인가...

(※찾아보니 진짜였다 -_-; 크으 갓조선....)

비행기들을 보며 코를 파는 아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전망대 바깥으로 나가면 건물 바깥 옥상에서 비행기를 관찰할 수 있다!

정확히 얘기하면 

활주로(RWY) 14L/R은 건물 안에서 보기 편하고,

활주로(RWY) 32L/R은 건물 바깥 옥상에서 보기 편했다.

※그리고 건물 안에서 보이는 활주로는 국내선이고, 국제선은 건물 바깥 옥상에서나 볼 수 있었다.

한가하고, 건물 안은 따뜻하고, 무료고(!), 모든 점이 좋았다.

우리 아들도 비행기덕후인지라 꽤나 좋아했다.

다만, 주말의 경우 공항공사 전망대는 오후 5시까지밖에 열지 않았다.

참조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음... 다만, 강서구가 아니라 다른 구에서 굳이 멀리 올 정도로 매력있는 곳은 아니다.

비행기덕후가 아닌 이상. 

by 곰돌이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