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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Equipment

Macbook Air 2020: 나는 누구? 맥북에어 오너

by 곰돌이풉 2020. 8. 17.

세상에서 가장 간지나는 컴퓨터가 있습니다. 맥북’이죠. 얼마나 예쁘냐면, 스타벅스 갈때 필수템이 맥북이라고 할 정도거든요. 윈도우보다 폐쇄적이더라도, 자유롭지 않아도 ‘예쁜 것’ 하나로 모든게 용서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번에 구입한 맥북에어2020년 버전 골드에 대한 리뷰입니다. 외관, 내부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1.외관: ‘박스’부터 다르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애플의 모든 패키징이 그렇듯이,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옆면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분명 예전엔 기기 앞면을 보여주는 패키징이었는데, 어느때부턴가 애플은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모두 ‘옆면’을 박스에 프린팅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삼성, LG, 샤오미 등 모두 애플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는 자신들의 제품이 ‘애플’과 이렇게나 닮았다는 걸 표현하려고 앞을 보여주지만, 애플은 자신있는거에요. 굳이 앞을 보여줄 필요 없습니다. ‘옆’을 보여주고, 그 이상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브랜딩의 끝판왕 기업은 표현하는 방법도 남다릅니다. 사려면 사라는 거에요. 애플은 이렇게 박스 패키징조차 차원이 다릅니다.


2.외관: 로고

예전과 다르게 맥북은 프로라인, 에어 라인 모두 ‘사과불빛’을 없앴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쁜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굳이 그렇게 밝게 표현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거든요. 어필하지 않아도 애플은 아름답습니다. 이 빛은 직접 보셔야 압니다.


3.외관: 키보드

맥북에어이지만, 나비식키보드에서 매직키보드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 비해 타이핑이 매우 쫀독쫀독합니다. 지금 이 글도 맥북에어로 타이핑하고 있는데, 키감이 매우 좋아요. 블로그 포스팅하는 맛이 납니다. 키보드에 백라이트도 설정되어 있어,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도 무리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4.외관: 연결잭은 USB-C 2개

키보드 왼쪽에 연결잭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자는 USB-C 2개가 있습니다. 2개’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2개’가’ 있는 거에요. 잭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을 극대화했습니다. 충전도 USB-C로 사용합니다. 혹시 연결잭을 많이 사용할 일이 있다면, 멀티탭처럼 연결 잭을 더 구입하면 됩니다. ‘SIMPLE IS BEST’의 극대화 디자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5.내부: macOS

macOS는 모든 OS의 판도를 뒤집어놓았죠. 최대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멀티터치’를 윈도우에 반영시켰고, 깔끔한 디자인, 직관성 등 모든 것을 반영시켰습니다. 윈도우를 ‘컴퓨터’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화면 축소, 화면 끄는 창조차 반대로 뒤집어져 있는 macOS를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 하지만, 한번 적응하다 보면 이 ‘단순함’에 ‘편리함’을 느껴 윈도우를 ‘불편하게’ 느끼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에서 포스팅할 때에는 메뉴를 찾아 이미지 삽입을 클릭하고 이미지를 찾아 클릭해야 하지만, macOS에서는 이미지를 멀티터치로 클릭해서 ‘끌어오면’ 됩니다. 번잡한 작업이 필요가 없고, 끌어올 때 그래픽조차 아름답습니다. 물론 윈도우는 따라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퀄리티가 다릅니다. 이건 정말 실제로 해 보시는 분들이 알 수 있겠습니다.

맥에서는 다운로드된 파일들을 이렇게 표기합니다. 처음 봤을 때 충격이었어요.

‘맥북’, ‘애플’이란 브랜드는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이제 고급브랜드입니다. 이제 애플은 전자기기가 아니라 ‘인테리어제품’이거든요. 컴퓨터스탠드를 99만원에 판매해도 팔리고, 스펙대비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도 항상 판매량은 좋습니다. 사람들은 애플을 구입할 때 ‘가성비’를 따지지 않습니다. ‘애플’이니까, ‘아이폰’이니까, ‘아이패드’이니까 카드를 내밉니다. 분명 맥북은 그 브랜드값을 하고, 더 편리해지고, 어딜가든 더 돋보일 제품입니다.


이건, 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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