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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붕괴: 土砂崩れ, Mass Movement

by 곰돌이풉 2017. 4. 10.


2017년 4월 6일,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59번 도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2016년 8월 29일, 포항시 북구 환여동 해안도로 절개지 일부가 붕괴되어 도로가 차단되었다.

2016년 7월 4일, 부산 초량동 모 아파트 인근 축대가 붕괴되어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주차 차량, 1톤 트럭, 장애인 전동스쿠터가 매몰되었다.


아직까지 토사붕괴로 인해 발생한 대형사고는 아직 대한민국에는 없는 것 같다.

(※혹시, 제가 찾지 못했다면 알려주셨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아직 대한민국에는 토사붕괴로 인한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우가 내렸을 때 이는 큰 위험요소중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2014년 8월 20일, 히로시마현 아사미나미구(広島県安佐南区)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 토사붕괴 발생으로 약 40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발생한 시각이 새벽이어서 피해가 더 컸던 사건이다.


이후, 히로시마현 재해웹사이트에는 토사붕괴(재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놓았다.


토사재해란:

장마철기, 태풍 시기 등 비가 많이 내릴 때 또는 지진 발생 시 토석류・절벽 붕괴・사태등의 토사 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1) 토석류

(2) 절벽 붕고

(3) 사태

와 같은 종류가 있다.



(1) 토석류란:

경사진 곳, 강바닥 등의 돌 또는 토사가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대량의 물이 흘러 대량의 흙이 쏟아지는 것을 '토석류'라고 한다. 토석류의 앞부분은 큰 돌, 바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속도는 20km/h~70km/h(!!!)로, 인간은 피할 수 없는 속도로 덮친다.



  이런 곳이 위험합니다:

1. 계곡에 큰 돌이 있는 곳

2. 뒷산에 계곡이 급경사로 있는 곳


  이런 흔들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산울림, 돌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

2.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주변의 강 수위가 내려가는 경우(이 경우, 토사에 의해 강 상류에서 물이 멈춰줘 있는 경우이므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3. 강의 물이 갑자기 탁해지거나 자갈 등이 섞이기 시작할 경우


(2) 절벽 붕괴란:

절벽 붕괴는, 사면이 돌연 붕괴되는 재해를 말한다. 무너진 토사는 사면의 고도의 2~3배나 멀어진 곳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있다. 절벽 붕괴는, 지진이나 큰 비나 장마로 지면에 물이 들어가서 일어나나, 사태의 경우에는 흔들림이 별로 없고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집의 근처에서 일어나면 집이 함께 붕괴되므로, 최대한 빨리 대피해야 한다.



  이런 곳이 위험합니다:

1. 벼랑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곳

2. 벼랑 상부가 앞으로 밀려나고 있는 곳

3. 벼랑이 높은 곳

4. 벼랑에서 물이 나오는 곳


  이런 흔들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벼랑에 균열이 들어간다

2. 벼랑의 물이 탁해지기 시작한다

3. 벼랑에서 작은 돌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4. 벼랑에서 나무 뿌리가 끊어지는 소리가 난다


△ 절벽붕괴의 대표적인 사례. 2016년 6월 28일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발생한 케이스. 집이 통째로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3) 사태란:

 일반적인 지면은 단단하나, 지면 내부는 여러가지의 층이 섞여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지하수 또는 빗물이 유입되어 일부의 층이 붕괴되는 경우를 사태라고 한다. 

 사태의 움직임은 보통 매우 느린 편이나, 종종 스피드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곳이 위험합니다:

1. 지면에 단차 또는 균열이 있는 경우

2. 나무 또는 전봇대가 기울고 있는 경우


  이런 흔들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수면이나 우물의 물이 탁해진다

2. 지면에 균열이 발생한다

3. 집이나 옹벽에 균열이 발생한다



 아직 대한민국에는 토사붕괴로 인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토사붕괴가 예상될 경우, 최대한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하자.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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