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리: 오사카상인들(두번째),

※아래 글들은, 아버지께서 직접 책을 읽고 직접 적은 내용을 다시 아들이 정리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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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6.
일본 초등학교 의무교육이 실시된 것은 1872년 8월 3일. 프랑스와 미국의 교육제도를 혼합한 것이다.

p.162
근검(勤儉). 절약은 부의 근원이며, 나쁜일은 반드시 들통난다.
->아버지 코멘트: 근검치가(勤儉治家, 근검이 가정을 이룬다)

p.169
상인정신
1. 장사를 하더라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2. 부귀하더라도 우쭐대지 않는다
3. 베풀더라도 공치사하지 않는다
4. 잘되더라도 방심하지 않는다
5. 어리석더라도 비방하지 않는다
6. 실수하더라도 비웃지 않는다
7. 가난하더라도 깔보지 않는다
8. 지혜가 있더라도 자만하지 않는다
9. 한가하더라도 놀러다니지 않는다
10. 분별이 있더라도 나서지 않는다
11. 재물이 있더라도 호사하지 않는다
12. 한푼을 벌기 위해 천리를 간다

p.176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하를 통일한 그해 9월 1일부터 오사카성을 세우기 시작했다. 
천하를 통일한 자신이 살 집이었다. 성은 3년 후인 1586년 8월 8일 완공되었고 도요토미는 성에 입주.

p.178
일본은 조선과 마찬가지로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순으로 사회지배 구조가 짜여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상사농공(商士農工)의 순이었다.

p.183
일본은 예부터 칠기로 유명한 나라다. 일본의 영어 표기 재팬(japan)도 '칠기'라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

p.187
좋은 물건을 싸게 판다.
상품에 결점이 있으면 미리 손님에게 알려라.
절대 속여서 팔지 마라.
손님을 대할 때 빈부, 복장, 신분으로 차별하지 마라.
->아버지 코멘트: 사치하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

p.239
노동은 힘들고 고단한 것이 아니라 인격수양의 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빈둥거리고 노는 것보다 대가가 없더라도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정신수양에 도움이 된다.

p.240
상인은 작은 부를 꾸준히 쌓으면서 만족해야지 일확천금을 꿈꾸어서는 안된다.
장사는 키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장사의 질이 어떠냐가 문제다. 
그리고 모두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이 비어있는 자들이 사치를 일삼는다. 사치는 적이다.

p.242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인(仁)은 타인이다. 즉, 고갱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며
의(義)는 사람의 마음
예(禮)는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
지(智)는 지혜를 상품으로 만드는 마음
신(信)은 돈을 벌려면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마음이다.

오사카 상인들은
1. 명주옷 입지 말 것
2. 밥상에 세가지 이상의 반찬을 놓지 말 것
3. 사업은 형제가 장손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서 할 것
오늘날 일본 재벌 미쓰이 집안에서는 자녀들이 결혼하면 위의 세가지 내용을 적은 병풍을 선물로 주는 가풍이 있다.
근검절약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p.279
(마쓰시다 회장)
하느님은 내게 세가지 은혜를 주셨다.
첫째: 가난했기에 어릴때부터 공장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몸이 약해 늘 운동에 힘써 건강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셋째: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기에 세상 사람들을 모두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를 갖게 해 주었다.

p.310.
오사카 상인의 상도.
1.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과 교제하지 않는다.
2. 이익에만 혈안이 되면 다른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규모만 확장하게 된다. 위험한 일이다.
3.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해야 한다.
4. 재력을 넘어서는 인격과 신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5. 번 돈은 쓸모있게 사용하는 만큼 돈이 굴러 들어온다.
6. 사업자금과 생활비는 엄격하게 구분한다.
7. 이익 분배는 분명하게 한다.
8. 이익이 생기면 자본과 별도로 분리하여 저금한다.
9. 가족을 사랑한다.
10.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손님을 맞아라.
11. 우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12. 외상은 상인에게 필요하지만 외상의 양과 이익의 양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13. 구매자가 좋아하는 판매자가 되어야 한다.
14. 장사에 방해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15. 먹고 입어야 예절도 안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 예절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 먹고 입는 것에 만족한다. 장사는 그만큼 예절이 중요하다.

p.317
종업원 교육 10계명
1. 고객에게 절하라. 장사는 고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2.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고객에게 은혜를 보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3. 책상은 필요없다. 상인은 손으로 생각하고 발로 느끼기 때문이다.
4. 걸어다니며 얼굴을 팔아라.
5. 이익이 적다고 회사가 쓰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뢰를 잃으면 장사는 끝난다.
6. 이익은 결과이지 목적이 아니다.
7. 호경기 다음에는 불경기가 따른다. 필요에 따라 즉시 일을 확대하고 축소하는 부채형 상법이 좋다.

p.319
1.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2. 먼저 선수를 쳐라. 수동적으로 하지 마라.
3. 큰 일을 해라. 작은 일은 자신을 작게 만든다.
4. 어려운 일을 목표로 삼아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5. 일을 시작하면 놓지 마라. 완수할 때까지 죽어도 놓아선 안된다.
6. 주위 사람을 이끌어라. 이끄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7. 계획을 세워라. 장기계획을 세우면 인내와 지혜, 노력과 희망이 생긴다.
8. 자신을 가져라. 자신이 없으면 박력과 끈기, 깊이가 모두 사라진다.
9. 늘 깨어 있는 머리로 다방면에 신경쓰고 한치의 틈도 보이지 마라.
10. 마찰을 두려워 마라. 마찰은 진보의 어머니, 적극성의 비료다. 그렇지 못하면 비굴하고 미련한 사람이다.

by 곰돌이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