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글귀: 한국의 퍼스트레이디-1

 ※이 글은, 책 '한국의 퍼스트레이디'에서 글귀를 적은 포스팅입니다.

 p.9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만날 당시 조세핀은 여섯살 연상이고 두 아들을 둔 미망인이었다. 둘은 결혼 후 자식이 없어 후사를 잇기 위해 이혼하고 오스트리아 황녀와 나폴레옹은 정략결혼했으나 나폴레옹은 조세핀을 잊을 수 없었다. 나폴레옹은 죽음을 앞두고 조세핀 이름을 불렀다. 그 후 사람들은 남자를 세계를 지배하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고 했다.

p.17
 프란테스카(1900.6.15~1992.3.19). 스위스 한식당에서 스물다섯 연상의 이승만 박사와 만남. 프란체스카는 이박사를 만날 당시 이미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프란체스카 여사는 남편을 향해 총알이 날아오면 자시의 몸으로 막을 각오를 하며 남편 옆에 붙어다녔다. 이박사는 90살까지, 프란체스카 여사는 92살까지 무병장수했다. 이박사의 전처인 박승선 여사와 사이에 아들이 있었으나 9살경 이박사가 있는 미국 방문했다가 병사했다. 1957년 3월 26일 이기붕 국회의장과 박마리아씨 장남 이강석씨를 양자로 입적했다.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로 국민이 원한다면 물러나겠다고 하야성명을 발표한다. 1960년 4월 28일 육군장교였던 이 전대통령의 양자 이강석씨가 두자루의 권총으로 친부모, 그리고 동생 이강욱을 쏘고 자신도 자살했다. 두번째 양자는 1961년 7월 전주이씨 종친회에서 영어가능자이고 미혼인 이인수씨가 입적했다. 
 유해는 대한민국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프란체스카 여사는 1970년 5월 16일 한국으로 영구 귀국해 22년동안 양아들 이인수 부부와 이화장에서 살았으며 1992년 3월 19일 92세에 생을 마감하고 국립묘지 남편 곁에 묻혔다.

p.55
 공덕귀(1911.4.21~1997.11.24). 4대 퍼스트레이디. 윤 전 대통령은 1897년 8월 26일 충남 아산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공덕귀는 결혼에는 과님이 없고 일본유학파로 한국 기독시학교 여자강사와 덕수교회 전도사로 활동중. 미국 프린스턴대학 신학부에서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었으나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었던 송창근 목사가 유학서류를 들고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서류마감 시간을 놓쳐 포기하고 결혼했다. 윤 시장은 52살, 공덕위 38살때이다. 
 자유당 정권은 1960. 3. 15일 부정선거를 강행, 시위로 정권 붕괴되었다. 민주당 정권 이양때까지 허정을 내각수반으로 과도정부가 수립되었다. 1960. 8. 1. 내각책임제(현재 대통령책임제) 선출, 대통령 윤보성총리, 장면 선출되었다. 붕괴되기까지 9개월간 존속되었다. 공덕귀는 38세에 결혼했으나 아들 상구, 동구를 낳아 윤보선 가의 대를 이었다. 윤보선은 영국 에든버드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학자이다. 청와대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재인만큼 고유의 전통을 지닌 집이라는 뜻에서 청와대라고 이름을 택했다. 윤보선은 16살 때 민씨 성을 가진 여성과 결혼했으나 딸들만 둔 채 민씨는 사별했다. 그 후 10년간 혼자 지내다가 공여사와 결혼했다.

by 곰돌이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