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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글귀: 인디아코드

by 곰돌이풉 2017. 10. 4.

※ 이 글은, 책 '인디아코드'를 보고 책의 글귀를 적은 포스팅입니다.

 인도는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을 겨냥한 폐쇄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해왔다. 350년간의 억압에서 벗어난 인도는 독립의 환희가 가라앉기도 전에 경제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구소련(러시아) 경제모델을 답습, 국영기업을 통해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면서 또다른 규제의 족쇄를 채우고 있었던 것. 

p.27
 인도를 이끌어 온 위대한 정치 사상가를 손꼽으라면 누구라도 망설임없이 간디와 네루를 이야기할 것이다. 간디는 인도의 독립을 위해 싸운 사상가라면 네루는 독립 이후 인도를 건설한 위대한 정치가이다.

p.28
 간디의 사상이 인도를 지탱한다. 간디의 일화나 사상은 너무나 유명하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나의 능력은 사람들의 평균치보다 조금 못하다. 나는 환상을 좇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당신들과 같이 늘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면에서 나는 내가 실용주의적 이상주의자라고 주장하고 싶다. 이것은 내가 한발을 땅에다 굳건히 딛고서 어떤 좋은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의 경제가 독립후 5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인도에는 가난해도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진실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다. 인도의 거지들은 다른나라의 거지들가 달리 상당히 당당하다. 자신들의 구걸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자들이 가난한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질을 나누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30
 간디가 암살된지도 벌써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간디의 사상을 이어받아 인도를 이끌었던 지도자가 네루 총리다.

p.31
 마하트마 간디 이후 인도의 정치에는 인디라간디, 라지브간디, 소냐간디, 라울간디 등 수많은 간디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네루를 근간으로 이어진 또다른 가계이며 마하트마 간디와는 성만 같을 뿐 혈연관계는 없다. 그러나 간디와 네루의 깊은 인연으로 인해 이들이 마하트마 간디의 후손인것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p.33
 인도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야기할 때 뺴놓을 수 없는 두 인물이 바로 소냐간디만모한싱총리다.

p.39
 한국과의 경제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것이 그 나라 기업들이다. 타타그룹(TATA)은 1868년 잠셋지 타타에 의해 설립되었다. 인도북동부 자르칸트주 타타 나가르(타타마을). 보잘것 없는 시골마을이었지만 타타스틸, 타타모터스 등이 자리를 잡으며 도시로 변모했다. 이곳에 병원, 학교, 공항 등이 만들어졌고, 인도사람들은 타타그룹이 잘되는 것을 좋아한다. 잘 되는 것만큼 그 지역에 환원하는 기업이니까. 

p.42
 불가촉천민(접촉해서는 안되는 천민이라는 뜻)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던 코제릴라만 나르야난 전 대통령도 타타장학생이었다.

p.45
 인도가 만들어낸 천재들. 세계적인 인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노벨상이다. 우리나라는 노벨평화상 하나가 유일한데 비해, 인도는 경제, 문학 분야 등에 총 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은 인도의 시인이자 교육가, 사상가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다.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p.56
 인도는 우리나라의 33배에 달하는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p.87
 타지마할은 인도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유산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이 죽은 아내를 추모해 만든 일종의 묘지다.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은 그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다.

p.108
 친디아(Chindia)는 차이나와 인디아의 합성어이다. 전세계 39%를 차지하는 23억 인구의 거대시장이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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