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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글귀: 농사꾼신부 유럽에 가다

by 곰돌이풉 2017. 8. 28.

※이 글은, 책 '농사꾼신부 유럽에 가다'를 읽고 글귀를 적은 포스팅입니다.

p.26
 사제가 아름다울 때는 무소유의 덕을 보일 때이다. 더 가지려고 발버둥칠때 인간은 추해보인다. 어머니 자궁을 열고 세상에 나온 아이들은 주먹을 꼭 쥐고 나온다. 그러나 70~80년 살고 떠날 때는 손을 펴고 세상을 떠난다. 공수래 공수거.

p.31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것만으로 족하다.

p.120
 세계 여러 종교 중에서 춤이 사라진 종교는 우리 가톨릭밖에 없다.

p.142
 해우소(解憂所), 맛있게 먹은 찌꺼기를 빼낼 근심을 해결해주는 장소. 불교용어.

p.178
 나이먹으면 세가지가 고통스럽다. 
 1. 몸이 아픈 것.
 2. 친구가 없는 것.
 3. 결정적으로 돈이 없다는 것. 특히 자식들은 회개해야 한다.



p.180
 부모는 자식들에게 문서없는 노비가 아니다. 죽을때까지 자식에 매여 자식 시중드는 노예가 아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때부터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한다. 부모들이 자녀들 학비 다 대주고 술값, 책값, 유흥비에 심지어는 결혼자금까지 대주고 사업자금까지 대주는 선진국가는 없을 것이다. 노년의 부모님 삶은 생각지도 않은 채 돈 더 벌겠다는 욕심으로 무리하게 시작한 자식의 사업이 망하기라도 하면 평생을 저축해서 마련한 집까지 팔아 빚잔치하는 나라도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부모의 재산이 다 내 재산이라는 도둑놈 심보를 버려야 한다. 부모 재산 믿고 게을러지고 무리하게 사업을 전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부모가 돌아가시기 전에 부모의 재산을 탐내는 자식들은 범죄자다.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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