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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직접 카카오대리 뛰어본 결과, 손님이 잘 잡히는 곳 분석

by 곰돌이풉 2020. 1. 28.

이전에 카카오대리를 직접 뛰어본 일이 있습니다. (당시의 리뷰)주5일, 꽤나 자주 야근이 발생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부업을 하자니 현실적으로 뛸 수 있는 부업은 대리운전밖에 없더라구요. 잘만 뛰면 시급보다는 더 받을 수도 있고, 일하고 싶은 시간대에만 정해서 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매우 많은 부업이었습니다.(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그러다가, 기사 입장에서 '손님이 잘 잡히는 곳'. '잘 안잡히는 곳'이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서울 기준입니다).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으니,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모든 대리기사분들 힘내십쇼. 

※제 리뷰는 통발이(세그웨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돈 덜 벌더라도 안전하게 부업 뛰어야죠.

1. 시간은 밤9시부터
보통 콜이 많은 시간대는 밤9시부터 시작입니다. 회사 퇴근 후 대리를 뛰려고 한다면, 오히려 회사에서 대기했다가 오후9시 즈음부터 잡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회사에서 있던 일을 정리해보고, 따뜻한 곳에 조금이라도 계세요. 혹시 아나요, 사장님이 야근하는 당신을 보며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할지. 

2.위치는 강남 > 노량진 > 목동 > 홍대 >서울 각각 먹자골목 >>> 서울 내 >>>>>>>>>>>>>>>>>>>>경기도(일산 포함)

(강남)
여러 군데를 돌아본 결과, 강남이 짱입니다. 강남은 정말 콜이 계속 울려대는 곳입니다. 혹시 여의도나 목동 등 강남 근처인데 콜이 울리지 않는다면,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서라도 강남으로 일단 향하고 계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때까지 콜이 울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강남에서 손님 콜을 받고 모시게 될 겁니다. 강남이 짱입니다. 

(노량진)
노량진은 강남 다음의 스팟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 부근에는 대리기사님들이 즐비하지만, 손님들의 콜 알람도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강남 다음으로 좋은 곳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목동)
목동은 '출발지'라기보다는 '도착지'에 가깝습니다. 아마 다른 손님들이 목동에 세워달라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물론 목동에서 콜도 잡히긴 합니다만, 가능한 한 노량진이나 강남으로 빠질 것을 추천합니다.

(홍대)
홍대는 사람은 많지만 의외로 대리 콜이 잡히지 않는 곳입니다. 워낙 교통이 잘 잡혀 있기도 하고, 젊은층이 많다보니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이 적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굳이 홍대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홍대보다는 합정역 부근이 콜 잡힐 가능성이 더 높긴 합니다만, 사실 그렇게 콜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 외 서울 먹자골목)
서울 어떤 곳이든 먹자골목은 콜 알람이 뜰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해 본 결과, 이수역과 건대입구는 30분 이상 알람이 한번도 없던 때도 있었습니다. 

(일산 포함 경기도)
일산 또는 경기도로 빠지게 된다면, 가급적 버스 또는 지하철로 서울시 내로 들어올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경기도는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술을 마시고 서울로 이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아니면, 차라리 그날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날 출근에 지장 생기면 안되잖아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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