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인이 밥을 먹으려면 7천원 이상은 드는 시대다. 일본은 물가가 20년 이상 오르지 않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적어도 1년에 물가 5%씩 오르는 곳이다. 직장인 월급은 20년째 거의 동결이지만, 물가는 최소 5%씩 오르다보니 직장인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식비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가성비로 승부하는 식당을 찾아서 리뷰하고자 한다. 국밥의신이라는 가게다. 4,500원대에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가게인데, 간판은 이렇게 생겼다.
깔끔하게 생겼다. 프랜차이즈 느낌인데, 실제로 주문할 때에도 햄버거를 시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문하는 방법은 이렇다.
1. 콩나물국밥,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중에서 선택한다.
2. 밥은 300g, 200g 등등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밥은 200g이었던 듯하다. 밥 양을 고른다.
3. 4,500원 또는 5,000원을 결제한다. 맥도날드, 버거킹처럼 선불이다.
4. 결제하고나서, 아주머니가 밥, 국, 깍두기를 퍼다주신다.
5. 먹는다.
6. 다 먹은 걸 퇴식구에 갖다놓는다.
본인이 주문했던 소고기무국(경상도식).
국밥의 신의 장점은 이렇다.
1. 싸다!
서울에서 4,500원에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단언컨데 여기밖에 없을 것이다. 가성비 짱.
2. 혼밥먹기 좋다.
방문해보면 알겠지만, 식판에 밥을 주고 본인이 가져가는 구조라서 혼밥하기 굉장히 좋다. 남들도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혼밥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그리고, 생각해보건데 이 가격이면 남들과 오는 것보단 혼자 먹는 편이 마음편하다고 느끼는 듯하다.)
국밥의신의 단점은 이렇다.
1. 국밥 안에 들어있는게 별로 없다.
소고기무국의 경우 들어있는 것도 콩나물, 파 정도로 들어있는 것이 별로 없다. 소고기도 들어있기는 한데, 그렇게 질좋은 고기는 아니다. 먹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장단점을 보자면 이런 것 같다. 다만, 서울에서 4,500원으로 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굉장한 강점인 가게일 것으로 본다. 늘어나는 혼밥시대, 부담감 많아지는 직장인들이 가기 좋은 곳이라고 본다.
가게는 이런 곳에 있다.
국밥의신 제기동역점
국밥의신 자양점
국밥의신 교대점
국밥의신 종로3가점
국밥의신 상암직영4호점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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