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던 회사에 퇴사 절차를 밟으면서, 평일에도 시간이 생겼다. 우리 가족은 매일 고양스타필드를 주말에만 갔는데, 평일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오늘은 고양스타필드를 월요일에 방문했던 리뷰이자, 쉑쉑버거 방문 리뷰가 되겠다.
※쉑쉑버거의 한국 정식 명칭은 쉐이크쉑버거라고 한다.
고양스타필드를 월요일에 방문하니, 주말 대비 사람이 정말 없었다. 유모차를 빌리는 곳에도 유모차 재고가 넘쳤고, 어느 까페에 가도 남는 자리가 넘쳤다. 주말에는 앉을 곳도 없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주말에 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쉑쉑버거는 시도해보지도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시도해보기로 했다.
(주말에 오면 쉑쉑버거 앞에는 대기줄이 넘나 길어서, 1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평일에 오니 줄 선 사람이 3명 정도밖에 없었다. 실제로 기다린 시간은 5분? 정도였던 듯.)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다. 주의할 점은, 쉑쉑버거는 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단품으로 따로따로 시켜야 한다. 참조하도록.(햄버거는 6천원대, 핫도그 4천원대, 드링크 약 5천원 대. 어른 둘, 38개월 아이 한명 모두 먹으니 3만원 대였다.)
이렇게, 메뉴 옆에는 굿즈도 팔고 있었다. 아기용 옷도 있었고...
(실제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포테이토를 시켰는데, 되게 맛있었다. 두꺼운 포테이토후라이 치고는 굉장히 바삭한 맛이었다.
38개월 아이한테 먹이기 위한 핫도그. 애는 이거보다는 쉑쉑버거를 좋아하더라...
나왔다. 비장의 쉑쉑버거. 크기는 작았다.
그런데, 패티와 번이 남달랐다. SPC에서 별도로 만들었다는 번은 쫀득했고(얇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고기 패티는 번만큼이나 두꺼운데 맛있었다. 그리고 고기인데 쫀득한 맛이 났다. 진짜 맛있음.
쉑쉑버거는 밀크쉐이크가 주력 메뉴이다.
먹어본 아내님 왈, '얼음 맛이 나는데 맛있다'고 한다. 나는 먹지 못해서 모르겠다.
우리가 먹었던 영수증. 이정도 시켰는데 3만원 가량 나왔다...
몇번 갈 만한 맛이다. 확실히 맛있는데, 주말에 한시간 이상 기다리면서 먹을 맛은 아니다.
우리는 평일에 가서 다시 먹어보기로 했다. 아이랑 한가하게 평일에 간다면 적극 추천함.
by 곰돌이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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