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hatGPT가 핫합니다. 저도 사용해 봤어요. 한국어는 사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영어는 실제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했고 반응도 빨랐습니다. 블로그 글 쓰는 것도 대신 써주는 것도 가능하고, 저작권 없는 이미지 제작도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은 여러가지 단점이 많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
아직 ChatGPT에서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들어가니 혼자서 소설을 쓰고 있었습니다... AI가 만능이 아니란 걸 아직 느끼고 있네요. 그럴싸하게 소설을 쓰는 ChatGPT를 보니 아직은 인간이 할 일이 많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논쟁을 피하기 위한 말투
ChatGPT의 경우, 어떤 글을 쓰라고 하면 논쟁을 피하기 위한 말투를 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 애플 중 어느 게 좋아? 라고 하면 둘 모두 장단점을 얘기해주면서 결론을 짓지 않아요.
-성인, 폭력 관련 언급 자제
ChatGPT에게 로맨스 소설을 쓰라고 하니 '성적인 내용은 작성할 수 없다'라고 얘기하면서 작성을 거부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성적인 소설을 쓰는게 아니고,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다'라고 말하니 소설을 써 줍니다. 다만 정말 써주기만 할 뿐, 재미있는 글은 나오기 힘들었어요.
ChatGPT를 잘 활용하려면 구체적으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로맨스 소설을 쓸 거라면, 남주, 여주 소개와 특징, 이 둘은 어디에서 만나고, 배경이 어디이며, 갈등은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해소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쓰면 상당히 완성된 글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ChatGPT와 같은 커뮤니케이션형 AI가 나왔다고 해서 아직 인간이 절망할 단계는 아닙니다. 인간이 활용할 수 있는 툴이 하나 더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적어도 어떤 '생각'을 하면 인간은 '행동'을 해야 하는데, 이 행동을 하기에 앞서 개략적인 틀을 잡아주는 도구가 나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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