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100골 달성에도 비난 직면…아스날 선수에게 공 던져 논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05경기 만에 100골을 기록하며 EPL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지만, 그의 행동으로 인해 논란에 휘말렸다. 23일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홀란은 후반 추가시간 8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그러나 그의 기념비적인 순간은 비매너 행동으로 얼룩졌다.
이날 경기에서 홀란은 전반 9분, 사비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전에는 아스날이 역전골을 넣으며 2-1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존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문제의 장면은 동점골이 터진 직후 발생했다. 홀란은 골망에 들어간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돌아가려는 대신, 아스날 선수의 뒤통수에 공을 던지는 행동을 취했다. 이 순간 홀란은 유니폼을 뒤집어쓰고 아쉬워하는 아스날 선수에게 공을 던지며, 이 공이 정확히 그의 뒤통수에 맞았다. 그 후 홀란은 그 자리에서 빠르게 도망쳤고, 이 장면은 아스날 선수들과의 충돌로 이어졌다.
이 사건 이후, 아스날 선수들과 홀란은 경기 후에도 언쟁을 벌였고,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토마스 파티, 가브리엘 제주스, 벤 화이트와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아스날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홀란의 비매너 행동은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축구 해설자는 "동점골이 기쁘더라도 상대 선수에게 공을 던지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 중 스포츠맨십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동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홀란은 그 기념비적인 날에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버렸다.
홀란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신중한 행동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골 기록이 부각되는 가운데, 스포츠 정신과 상대에 대한 존중도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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